역사

마고할미

rainbow3 2019. 10. 20. 02:22



한민족 국통(國統)의 시원을 찾아서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이 썼다는 ‘징심록’ 중 ‘부도지’편에 여신 '마고'가 등장하지만 식민사학으로 가려져 왔다. 이는 그동안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군 건국신화 외에 창조신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우리 민족 고유의 창세신화의 존재를 알려준 놀라운 기록이다.

현생 인류가 시작된 신시(神市), 마고성

마고-궁희-황궁-유인-환인-단군-읍루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이 무렵은 7천년, BC 9,100년 한국의 상고역사는 하늘과 함께한 천도적 의미가 있다.
일찍이 고조선에서도 있었던 제천의식은 추수감사제 적인 성격을 띠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사라진 마고시대 복본(復本)의 여망을 함께 다짐하는 의식이었다.

부여 영고, 고구려 동맹, 동예 무천, 삼한 시월제, 신라 영일현 일월지, 고려와 조선시대는 왕이 직접 원구단에 나아가 제를 지냈다.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등에서 절대적인 존재를 향해 기도하는 신앙적 대상의 맨 앞자리에는 항상 ‘마고’가 자리했다.

女神 마고’의 이미지

‘마고성’의 임금과 여성중심 모계사회의 전설은 블론드 스타일의 여신과는 거리가 멀다.

긴 손톱을 가지고 있는 거인, 슈퍼히어로 본명은 ‘마고’ 할미는 존칭이다.
백남원의 그림책에서는 ‘마고할미’가 제법 젊은 여인의 이미지로 등장하고 한복을 입거나 때로는 모두 벗어 던진 알몸으로 등장 한다.


‘女神 마고’ 21세기에 환생하다

왜래 종교가 거듭 유입됨에 따라 많이 축소되었지만, 다시금 활발히 되살아나고 있다.

한반도 각 지방에는 마고 관련 전설이나 사당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고, 어린이들도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하게 만나고 있기 때문에, 행여 어린이들이 물으면 성의껏 바르게 답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자.

어떤 형태로든 ‘마고’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고, 소설. 연극. 영화. 뮤지컬. 인형극. 만화. 게임. 웹툰…

‘마고’ 작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고, 여러 곳에 관련한 관광지가 있다.
전수과정의 의문점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사라져 버린 인류 시원문화의 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한민족의 국통(國統)이 어떻게 전수되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면에서 일정한 의의가 있고, 고대사학자들도 안개를 벗기고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2000년 강현일 감독의 대한민국 창조신화를 그리는 영화 ‘마고’에서 825명의 남녀 출연진이 집단 알몸으로 태초의 모습을 재연하여 8개 국어로 녹음하고, 32개 외국어 자막을 입혀, 핫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알엠제이씨도 영화로 태초의 어머니인 마고를 재현했다.

몇 해전에는 40명의 여성들이 지리산에서 알몸 여신이 되어 태초의 마고성 여성시대를 재현 했었다.

김복태 임형진 등은 제주 지방의 설문대 할망 ‘마고할미’ 그림동화를 발표했고, 김지하 [화엄개벽모임의 길]에는 ‘’지리산 산신이 된 마고할미와 파미르고원 마고성의 ‘신시(神市)’, 여신 모계 직계혈통 중심…’’을 언급했다.


● 마고의 전설 ●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에서 천신의 딸 마고가 하늘에서 내려와 8명의 딸을 낳아 살았다.

천왕봉의 마고할미 성모상은 왜구 장수 아지발도가 이성계의 화살에 죽자, 고려 왕건의 어머니 위숙왕후라는 설을 전해 들은 왜구 잔당들이 이곳 성모상에 칼질을 하는 수난을 당했고, 신라 화랑도와도 연관이 있다.
거제도의 마고덜겅, 마고할머니가 치마에 돌을 가져와 성을 쌓고 나머지 돌을 버렸다.
할미산(349m)의 할미산성은 마고할미가 앞치마에 돌을 모아 하룻밤 새 쌓아 올렸다.

이곳에서 눈을 감으면 몽골군을 호령하던 호국 스님 김윤후 장군의 함성이 들린다.
마고할미가 천제의 명으로 충주산성을 쌓고 수구를 서쪽으로 내어 천제의 노여움을 사 성지기를 했다.

그래서 몽골군의 집요했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나?

도담삼봉, 강원도 정선에 삼봉산이 홍수 때 이곳 단양으로 떠 내려와서 원소유주 정선에서 세금을 내라고 하여, 어린 정도전이 도담삼봉 때문에 물길이 막히니 다시 가져가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삼봉 정도전?

그렇다면 그 옛날 한반도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대만 인근 오키나와 열도 끝 지점에서 발견되었던 해저 궁전의 연구를 근거로 하여, 해남. 진도. 완도 부근에서 시작되어 점차 북으로 갔다는 소수 설도 있지만,

파미르고원, 즉 위에서 왔다는 다수 설부터 따라가 본다.동파미르의 최고봉 콩거얼과 무쯔타거 사이의 두 산에서 흘러나온 물을 담는다.
마고성은 천제(天帝) 환인의 자손들이 살던 곳이다.

지구가 요동친 후, 마고성은 쇠퇴하여 4개의 부족이 사방으로 이동하여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문명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파미르는 우리 민족 시원의 성지가 된다.
동이족은 파미르에서 동쪽 요서지방 조양으로 와서 홍산문화를 꽃피웠다고 출토된 고대유물들이 말한다.

다만, 우리 스스로 우리를 애써 쭈그려뜨리지는 말자.
파미르에서 뻗어간 4개의 대 산맥 사이에는 막혀 있을 것 같지만 좁은 협곡들이 이어진다.

이 틈을 비집고 상인과 군대가 이동해 다른 세상으로 오고 갔던 길이 ‘실크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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