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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같이 물같이 살자 –법정 (유튜브-음악 有)

rainbow3 2019. 9. 10. 17:59

♣ 산같이 물같이 살자 법정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 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 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 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수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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