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면 ♧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곁에서 훈수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면 막상 게임에 임해 있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수를 자신보다 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기가 막히게 훈수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게임에 임하는 당사자는 긴장해 있는 상태라
상황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반면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훈수를 잘 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삶이 보이지 않을 때는 때때로 삶에서 한 번 벗어나 보십시오.
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서는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 보아야 하는 것처럼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는
계속 그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채 멀찍이에서 바라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묘수가 떠오릅니다.
한 걸음 떨어져 삶을 바라보면 삶은 우리에게 소중한 힌트를 주곤 하지요.
- 좋은글 中에서 -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날에 알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깨달음, 지혜, 희망은 오늘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로부터 흘러왔고,미래로 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삶이란, 과거를 무시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늘을 자랑하지 않는 삶입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시간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삶입니다.
삶속에서 담아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