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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실험

rainbow3 2020. 1. 9. 04:14


아주 특별한 실험 
어떤 사람이 한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
마을의 일정한 구획이 있는 각 집에 
매일 만원씩 아무런 조건 없이 매일 나누워 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해 보는 것이 었습니다.
첫째날,
집집마다 들러서 만원씩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이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멈칫 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 갔습니다.
둘째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날, 네째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 원씩을 선물로 주고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 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주 쯤 되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 까지 나와
돈을 나눠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언제쯤 올 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 마을까지 퍼졌습니다.
세 번째 주 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해 하거나 고맙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주 쯤이 되었을 때는 매일 만 원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을 먹고 세수하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드디어 실험기간이 끝나는 한 달의 맨 마지막 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그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터져나왔습니다.
여기 저기서 투덜대고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 우리 돈은 어디 있습니까? "
" 오늘은 왜 내 돈 만 원을 안 줍니까? " 라고 따져 묻기 까지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매일 만 원을 받는 일은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공짜로 만원을 받는 것처럼
공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도,
흙이 있어 딛고 설 수 있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직장에 처음 입사했을 때는 적은 보수도 낮은 직책도,
부족한 근무환경도 개의치 않고 고마움을 느끼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받는 것이 익숙해지고,
고마운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고,
더 잘 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 쌓이게 됩니다.
부모님만 찾던 아이도 성장하면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 하거나 귀찮게 여기다가,결국 돌아가신 후에야 
그 사랑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느끼고 후회하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은 왜 일까요?
모든 것이 늘 곁에 그렇게 있으리라는 착각,
당연히 내가 가져야하는 권리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계약서를 쓰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내 심장이 70년동안 아무 탈 없이 뛰어주리라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몸조차도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진,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맘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하는 풍요로운 마음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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