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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톨스토이의 충고

rainbow3 2020. 3. 19. 02:40


죄에 대한 톨스토이의 충고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인 '돌과 두 여인'이란 책을 보면
죄를 많이 지은 사람들일수록 자기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더욱 깊은 죄악의 자리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인데
그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어느 두 여인이 노인인 스승 앞에 가르침을 받기 위해 나왔다.
이때에 노인은 두 여인에게 말하기를
현재 마음 속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
죄의 문제가 있으면 말하라고 하였더니,

한 여인은 대답하기를 자기가 젊었을 때
남편을 한 번 바꾼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큰 죄로 생각되어
지금도 마음이 괴로와 견딜 수 없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또 한 여자는 대답하기를
자기는 지금가지 도덕적으로 살아 왔기 때문에
아무 죄도 벌한 일이 없다고 스스로 만족해 하는 것이었다.

이때에 노인은 처음 여인에게 말했다.
"신의 뜻을 따라 지시하는 것이니 너는 지금 당장 밖에 나가
큰 돌 하나를 가져오되 가능한 한 네가 들 수 있는
큰 것으로 가져 오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번 여자에게는
"너는 가능한 한 작은 돌들을 가져오되
네가 들 수 있을 만큼 가지고 오라."고
하고는 자루 하나를 주었다.

두 여인은 노인이 시키는 대로 즉시 밖으로 나가서
큰 돌과 작은 돌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때에 노인은 다시 말하기를
이번에는 그 돌들을 있던 자리에 다시 갖다 놓고 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큰 돌을 갖고 온 여인은 있던 자리를 알고 있었기에
그대로 그 돌을 제 자리에 갔다 놓을 수 있었으나
작은 돌을 한 자루 담아온 여인은
그대로 그 돌들을 제 자리에 갔다 놓을 수가 없어
그대로 들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노인은 말했다.

"죄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란다.
큰 죄는 언제나 기억이 되기 때문에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사람들 앞에서 겸손해질 수가 있지만
작은 죄는 속히 잊어 버리기에 자기는 죄가 없는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기 때문에 더 큰 죄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
고 교훈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