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세상. 다섯가지 좀벌레 ◆
나라를 좀먹는 다섯가지 좀벌레(五두-좀벌레 '두' 漢字)<韓非子>란:
1)-옛것만 고집하고 새롭게 바뀌는것을 배척하는것
2)-仁義 道德만을 내세우는 유학자
3)-무력을 휘둘러 사리 사욕을 채우는 遊俠
4)-왕의 측근에 붙어 사사로이 권력을 휘두르는 近臣
5)-농부나 서민들로 부터 재물을 교묘히 갈취해 누리는 상인들
중국 齊나라 왕 太公望은 그당시 아주 유명한 선비가
국사를 함께 의논 하자는 왕의 간청도 듣지않고
위의 '五두'중 한두가지로 처신하는 것을 확인한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가차없이 목을 베었다고 한다
왕은 이 선비를 처단한 가장 큰 명분을 -
<나라 전체(大體)나 큰틀(見大)을 흔들고 어지럽히는 이단자는
아무리 학식이 높아도 과감하게 제거 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즉 정치는 仁만으로 다스려지지 않는다는것을 명확히 했다
그런 사건뒤 齊 나라는 순조롭게 통치 됐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또 한가지 있다
孔子와 같은 시대 학자로 少正卯가 있었는데 이는
이상한 이론의 학문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문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공자는 몇번의 기회를 주어 시정하도록 했으나
오히려 공자의 제자들을 선동하고 이간질하고 어지럽게 했다
공자는 과단성 있게 이를 처단 했다
-周公旦의 만류에 대해 공자는 큰틀을 어지럽히고
미래를 혼미하고 公과 私를 흐리게 하는 자는
마땅히 처단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설명했다고 한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속에는
이러한 옛날 古辭와 닮은 일들이 비일 비재 널려있는것 같은데
古辭대로 속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것 같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