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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록청상

rainbow3 2021. 7. 23. 23:06

성취를 이뤘다고 쉬 교만하면 작은 시련 앞에서 바로 꺽인다

득의의 때에 그 사람의 태도를 보아 그릇을 짐작할 수 있다

시련의 때에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이랬다 저랬다 감정 기복이 잦은건 내면 수양이 부족한 탓이다

 

생기는 것 없어도 마음이 기뻐 기꺼이 수고한다

 

호연지기는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굽어 떳떳한 마음이다

 

좋은 말도 가려서 하고 충고도 살펴서 하라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비수되어 박힌다

뜻없이 한 행동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윗사람이 되어서는 아랫사람 유분(분노)과 고심(삭이는 마음)의 소재에 주목해야한다

그 마음을 읽지못하면 책읽은 보람이 없다

조직을 이끌 리더십이 생겨나지 않는다

 

내가 하는대로 남이 나를 대접한다

남이 내게 함부로 굴거든 스스로를 돌아보라

 

성인은 끊임없이 자신을 돌이켜 반성하여 나날이 향상하는 사람이다

광인은 제 재주만 믿고 남탓만하며 투덜대다 제풀에 주저앉는 사람이다

뉘우침이란 한 단어에 그 갈림이 놓인다

 

정존(가만히 살펴 헤아림)과 동찰(실제에 나아가 살핌)

이 둘의 긴장과 조화가 공부의 관건이다

관념은 실제와 만나 날개를 단다

정존만으론 자칫 끝간데 없는 망상으로 이어진다

동찰만으론 앞뒤가 전도되고 선후가 착란된다

 

공부는 부족함을 아는데서 새로 시작한다

오류를 깨달아 인정하는 것이 공부다

과오를 바탕으로 거듭나는 것이 공부다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른 것이 공부다

 

머리 아닌 마음으로 깨달아야 투철하다

 

나는 저런사람이 되겠다

공부는 목표를 세우는 것에서 출발한다

목표가 없으면 방향도 없다

그저 세우기만하면 소용이 없다

실천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용모를 단정히 하고, 낯빛을 바로하는 것,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것

공부는 이 세가지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내 마음의 병통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이것을 찾아내 하나하나 점검하고 살펴서 낱낱이 걷어내는 절차다

그래서 마침내 툭 터져서 아무 걸림이 없는 단계를 목표로 삼는다

 

큰 가닥을 잡아 전체를 장악하라

 

글에는 정신이 담겨야 한다

그 정신은 내 안에 있다

글은 테크닉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정신으로 쓴다

한마디를 해도 내 목소리 내고 한가지 일 적어도 지금 여기 일 노래하라

 

내가 부족한 것은 낮추어 남을 통해 배우고

남이 부족한 점은 따뜻하게 감싸 안아 일깨워 준다

 

공부하는 사람은 답답해선 안된다

고지식하면 못쓴다

공부를 할수록 걸림이 없어지고 가슴이 시원스러워져야 한다.

아집에 사로잡혀 자꾸 독해지고 못돼진다면 헛 공부를 한것이다

 

무겁고 깊은 공부를 해야한다

 

일을 시켜라. 할일을 주어라.

 

근면함 속에 항심이 싹튼다

각자 직분을 알아 맡은 일에 충실한 것이 근면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