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디언 기우제 이야기입니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낼 때마다 반드시 비가 내리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 한 외국인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본 결과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는 당연하다면 너무나도 당연한 답을 얻었던 겁니다. 비가 내릴 때까지 끈질기게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들의 끈기도 높이 살 덕목이지만, 그 끈기도 인내심이 없다면 결코 발휘되지 못하는 것이니 인내심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과 같은 광속(光速)의 빠르기와 즉각적인 만족을 더없이 중시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끈기나 인내심이라는 단어는 곧 욕구불만이나 소외감, 스트레스, 분노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할 뿐입니다. 게다가 인내심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갈등과 마찰이 심각한 요즘, 인내심은 불필요한 분노에 휩쓸리지 않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입니다. 단, 굴욕감을 느끼면서까지 무조건 참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겠지만요.
데일카네기연구소에 따르면 인내심이란 분노, 걱정, 좌절을 느끼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을 말합니다. 인내심이란 전적으로 심리적인 것이며,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인내심이 없는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곤 하는데, 인내심의 비결은 자기변화입니다. 즉 인내심은 심리적이고 주관적인 것이기에 자신이 변하면 다른 사람들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인내심은 또한 즉각적인 만족을 얻으려는 욕구와 거리를 둘 수 있는 능력, 우리보다 미숙하고 약하고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관용과 동정을 베푸는 능력, 삶의 모든 영역에 필연적으로 닥쳐오는 난관과 역경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뜻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차가 밀린다고 경적을 울려댄들 화가 더 끓어오를 뿐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 유사한 일은 우리 주변에서 일상다반사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이 통제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일로 분노하고 좌절한들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사고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데일카네기연구소의 [품위의 재발견]을 바탕으로 인내심을 키우는 9가지 방법을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기다림이 필요할 때는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인내심을 키우기 위한 사고의 변화
1 모든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아마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지 모른다. 물론 우리 스스로 변화하는 데 성공하기까지도 시간이 걸린다. 예전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에서 벗어나기를 거부하는 온갖 저항에 철저하게 대비하라.
2 과거,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재조정하라
어제 잘못을 저질렀으니 오늘도 그럴 수 있다고 정당화하지 마라. 마찬가지로 내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도 얽매이지 마라. 하루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하려고 발버둥치는 대신 장기간의 큰 목표를 단기간의 작은 목표로 나누어라.
3 다른 사람들의 삶에 눈을 돌려보라
그들도 그들 나름의 좌절과 실패, 위기, 역경 등과 씨름한다. 우리의 어려움이 다른 사람들도 고민해야 할 단 하나의 문제는 아니다. 아니, 우리 자신에게조차 그 밖의 문제들을 제쳐두고 고민해야 할 유일한 문제도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라.
■ 인내심을 키우는 9가지 방법
1 통제할 수 있는 일, 영향을 줄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라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시간과 관심을 많이 쏟아라. 그리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에 나머지 시간을 쏟아라. 통제할 수도 없고 영향을 줄 수 없는 일은 그냥 놔둬라. 거기 투입하는 시간과 관심은 낭비일 뿐이다.
2 하루하루에 충실하라
하루하루를 귀중한 선물로 여겨라.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니 오늘에 최선을 다하라.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은 오늘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3 스스로를 인정하고 용서하라
우리는 꾸준히 성장하고, 배우고, 변하고 있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해야 한다. 똑똑한 사람도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렇더라도 실수는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 실수를 저지른 자신을 용서하라. 약점이 있고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인정하라. 실수를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4 관점을 바꿔라
과거의 실수를 두고 자책하는 대신 자기 모습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인내심은 완벽함이 아니라 발전이다.
5 삶을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라
돌발변수를 감안해 차선책도 마련하라. 최선책에 얽매이면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좌절하기 쉽다. 전화가 오기를 기다릴 때처럼 초조한 느낌이 든다면 지금보다 더 인내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 최선의 결과를 기대하되 차선에도 대비하라.
6 큰 목표를 세우고 한 계단씩 올라가라
해낼 수 있을 만큼 잘게 나누면 이루지 못할 목표가 없다. 목표를 향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하라.
7 금방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실망감을 적절히 관리하라
세상은 하루 아침에 탄생하지 않았다. 까마득하게 높이 솟은 거목도 처음엔 작은 씨앗이었다. 숱한 세월 동안 그렇게 튼튼하고 아름답게 자란 것이다. 차근차근 오르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8 걱정은 금물이다
내일을 걱정하면 오늘의 동력이 떨어진다. 걱정할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지금 당장 목표를 이루는 작업에 투자하라.
9 자신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라
우리 자신은 살아가면서 끝까지 함께할 유일한 동반자이다. 자신의 진심을 확실히 파악하고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대하라.
♣ 인내심을 기르는 5가지 간단한 습관
우리는 인내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싶어 하는 것과 실제로 인내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내는 초월적인 덕목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걸린다. 가치 있는 것은 행동하는 것과 기다리는 순간을 결합한다. 열심히 일하고 성취하는 순간이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
– 아리스토텔레스
인내심을 기르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습관은 여기서 큰 역할을 한다. 우리는 서두르는 것에 익숙하다. 충분히 오래 기다리지 않으며, 멈추어야 할 때 멈추지도 않는다. 인내심을 길러주는 새로운 습관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오늘 당장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 시작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습관이 있다.
1. 판단하지 말자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인내심을 가르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솔직히 말하면, 꽤 많다. 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모든 나쁜 일들과 그들이 할 수 있거나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이 연습은 우리와 다른 세계 사이에 많은 긴장감을 안겨 준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적대감은 종종 참을 수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조급함을 유발한다. 반면에, 만약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면, 내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더 쉬워질 것이다. 자신의 내적 균형을 유지하면 인내심을 더 쉽게 기를 수 있다.
2. 갈등을 멀리하자.
생각해보면 대부분 갈등은 기본적으로 쓸모가 없다. 우리는 고통으로 태어나고 모두가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갈등은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드는 부적합한 표현이다.
갈등은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풍요로워질 수 있다. 또한, 갈등은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실수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피하기 위해 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3. 다른 사람의 도움을 깨닫자
인내심을 기르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이 제공하는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매일 많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일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돕는다. 그 사람 중 누구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 마찬가지이다. 결국,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지고 더 나아진다.
다른 사람들이 주는 것을 무시하면, 결국 그들의 작은 실패에 너무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겨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안다면, 우리도 더 관대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얻게 된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말이다.
4. 천천히 하자
요즘과 같은 시대에 가장 나쁜 것 중 하나는 속도에 대한 우리의 집착이다. 우리는 점점 더 서두른다.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때로는 좋은 결정이나 나쁜 결정 또는 행동의 차이는 단지 그 순간의 기다림이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건축가이다. 모든 것을 빨리하고 싶다면, 구조가 견고하고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쉽고 빠르게 만든 기반은 깨지기 쉽고 약할 것이다. 대신에,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 천천히 하라.
5. 호흡은 인내심을 기르기 위한 기본 행동
호흡은 건강한 정신과 감정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이다. 산소는 뇌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이다. 결과적으로, 호흡과 관련된 모든 것은 내적 삶이 작용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하루에 세 번 이상 심호흡하는 것은 매우 건강한 습관이다.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인내심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준다. 가장 좋은 것은 눈을 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몸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에 집중하고, 자신의 생명력에 집중하자.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하룻밤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를 영원히 바꾸고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 한번 시도해보자!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비밀, 인내심
성공의 절반은 인내와 끈기라 하죠. 인내심이 주는 힘을 소개합니다.
1966년, 스탠퍼드대 부설 어린이집 실험실. W. 미셀 박사는 인생의 성패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인내심이라고 가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그는 네 살짜리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하나씩 나눠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잠깐 나갔다 올 동안 먹지 않고 기다리면 하나 더 줄게.”
15분이 지난 후 어떤 아이들은 잘 참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참지 못하고 먹어버렸습니다. 10여 년 후 아이들이 보여준 차이는 상상외로 컸습니다. 유혹을 참아낸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인간관계 능력이 뛰어나고 힘든 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훨씬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SAT(미국 대학수능시험) 점수도 210점이나 더 높았습니다. 20년 뒤 대학 졸업 성적도 좋았고 30년 뒤에 받는 연봉도 더 높았습니다. 반대로 인내력이 없던 아이들은 성적이 더 나쁠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쉽게 좌절했으며 열등감도 많고 약물 중독자와 감옥에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유혹을 뿌리치면 찬란한 미래가 온다
어떤 사람이 크게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예상외로 큰일을 해낸 친구의 소식을 듣고 이렇게 자문할 때도 있습니다. “아니, 그 친구가 어떻게 그런 일을?” 때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겨지던 사람이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큰일을 해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뭔가를 결심하면 고통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해내는 인내심이 남다르다는 것입니다. 인내심(忍耐心)이란 한자 忍(참을 인)과 耐(견딜 내) 그리고 心(마음 심) 자가 합쳐진 말로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마음입니다. 심리학적으로는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쾌락 추구 충동을 억제하고 고통 회피 본능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학업이나 인간관계 및 비즈니스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인내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 견디는 능력은 금연이나 다이어트에서부터 위대한 성취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는 모든 활동의 밑바탕을 이룹니다. 그러므로 성공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즐거움과 고통에 휘둘리지 않는 것. 즐거움과 고통에 휘둘리는 자는 인생의 노예가 되지만 달콤한 쾌락에 휘둘리지 않고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견디는 자는 인생의 지배자가 됩니다.
무엇이 인내심의 차이를 가르는가?
여러 연구 결과가 학업, 인간관계, 스포츠, 예술, 비즈니스 그 어떤 영역이든 인내심은 IQ보다 성취와 성공에 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줍니다. 굳이 연구 결과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참고 견디는 인내심의 미덕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의 지난한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힘든 상황에서 왜 어떤 사람은 쉽게 포기하고 어떤 사람은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인내심을 발휘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 타고난 소질이 다르다
앞에 소개한 마시멜로 실험에서 불과 네 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 보여준 태도는 너무나 판이합니다. 그리고 그 인내심의 차이가 보여주는 영향력은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발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천성적으로 잘 참는 사람이 있고 조금만 어려움에 처해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싶든 믿고 싶지 않든 인내심은 상당 부분 유전적으로 타고납니다. 유전적 소질은 우리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인내심과 관련된 유전적 기반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슬픈 소식입니다. 하지만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생각과 경험입니다.
둘. 믿음과 생각이 다르다
인내심의 차이를 반영하는 또 다른 요인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입니다. 최근 들어 YOLO(You only Live once, 한 번뿐인 인생, 현재를 누리자)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불투명한 미래보다 지금 당장의 만족이 더 중요하다고 믿게 되면 참고 견디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됩니다. 미래의 큰 성공보다 당장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맛있는 음식을 자제할 필요도 없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할 필요도 없고, 노후를 위해 힘들게 저축할 필요도 없습니다.
셋. 환경과 경험이 다르다
우리가 자라온 환경 또한 참고 견디는 인내심의 정도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즉각적인 욕구 충족을 자제할 때 더 큰 보상이 따른다는 믿음을 제공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인내심이 더 강합니다. 인내심을 발휘해서 크게 성취한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자란 아이들은 그런 태도와 행동을 자신의 레퍼토리로 흡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무리한 목표 설정이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실패 경험을 반복하면 학습된 무력감을 경험하게 되어 얼마든지 참고 견딜 수 있는 상황에서도 쉽게 포기합니다.
이처럼 인내력은 상당 부분 유전적 소질에 의해 결정됩니다. 하지만 IQ와 달리 인지적인 믿음이나 경험을 통해 학습되는 인내력은 믿음과 생각을 바꾸고 인내심이 뛰어난 사람들의 특성을 배우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10가지 지렛대
부자가 되고 싶다거나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그렇게 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참고 견디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어려운 문제도 누군가에겐 쉽습니다. 그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지렛대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렛대란 작은 힘으로 큰일을 하게 해주는 모든 수단과 방법 및 도구를 말합니다.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10가지 지렛대를 소개합니다.
하나. 자기규정을 바꿔보라
우리의 정신 속에 깊이 박혀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지배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는 자기규정입니다.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결심하면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디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새롭게 규정해보세요.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덫은 자기 자신이 친 덫입니다.
둘. 벤치마킹할 사람을 찾아보라
우리가 지금까지 해내지 못한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최고의 증거는 그 일을 해낸 누군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자신이 포기했던 일을 끝까지 해낸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한 뒤 그대로 따라 해보세요. 늘 생각하고 만나는 사람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셋. 한 번에 하나씩 작게 시작하라
세상의 어려운 일은 모두 쉬운 일에서 비롯되고 세상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해내려면 쉽게 시작하고 큰일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인내심을 기르는 데는 성공의 양보다 빈도가 중요합니다.
넷.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라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이유 없이 행동하지 않는 존재입니다. 중도에 포기했다면 그건 끝까지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수천 가지 핑계를 찾지만 우리에겐 그걸 반드시 견뎌야 하는 한 가지 이유만 있으면 됩니다.
다섯. 생각의 끈을 놓지 마라
탁구에서 골프에 이르기까지 공을 사용하는 모든 구기 종목의 행동강령 1호는 ‘공에서 눈을 떼지 마라’입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와 끝까지 해내야 할 이유에서 생각의 끈을 놓지 마세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견딜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고 행하고 또 행하다 보면 결국 이루게 됩니다.
여섯. 미래를 현재로 끌어오라
당장의 쾌락과 고통은 눈에 보이지만 미래의 보상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혹에 휘둘립니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이 보지 못한 미래를 내다볼 줄 압니다. 종달새 알에서 종달새 소리를 듣고 도토리 속에서 상수리나무를 보듯 참고 견딘 결과로 이루게 될 찬란한 미래를 생생하게 상상해보세요.
일곱. 조바심내고 서두르지 마라
조급함은 지치지 않는 열정과 꾸준함의 가장 큰 적입니다. 내달리는 말은 십 리 길에 지치지만 천천히 걷는 소는 천 리를 갑니다. 날아다니는 새는 벽을 뚫지 못하지만 소리 없는 벌레가 벽을 뚫습니다. 인내심이 남다른 사람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지도 말고 멈추지도 말아야 합니다.
여덟. 실험이라 생각하고 놀이처럼 즐겨라
참고 견뎌야 할 일이 있다면 그걸 의식적으로 실험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에게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 부담이 줄어들어 시작하기가 쉬워집니다. 둘째,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보다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셋째, 다양한 해결책을 찾게 되고 도전이 즐겁습니다.
아홉. 결심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라
사람들은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공개하면 그 생각을 끝까지 고수하려고 하는 데 이를 ‘공개 선언 효과’라고 합니다. 어려움을 견디면서 결심을 반드시 실천하고 싶다면 속으로만 다짐하지 말고 만천하에 공개적으로 약속해보세요.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치러야 할 끔찍한 대가도 공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열. 즐거움과 고통을 새롭게 연결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고통받습니다. 그러므로 삶을 바꾸고 싶다면 고통과 기쁨을 다른 방식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그만두고 싶은 행동을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연결시켜 더 이상 그런 행동에 대한 생각조차 하기 싫게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침묵의 지혜 - 법정 ♤ (0) | 2020.01.02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0) | 2020.01.02 |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는 방법 (0) | 2019.10.21 |
진정한 삶... (0) | 2019.10.16 |
청성어록청상 5 (0) | 2019.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