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周易) 師卦第七
: 지수사
사괘(師掛)는 군대를 상징한다 일양(一陽)이 하괘(下卦)에 거하면서도 자리를 얻어 험한 곳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5음(陰)이 따르고 있으니 이것이 사괘(師卦)의 상(象)이다 이 괘를 거꾸로 하면 비괘(比卦)가 되는데 그러면 임금의 도가 있게 되니 이는 1양이 5효(爻)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어떻게 정승이 되거나 장수가 되지 않겠는가.그런데 정승은 안에 있으므로 거느리는 바가 없고 장수는 밖에서 지휘하는 바가 있고 보면 5陰이 따르면서 양에게 지휘를 받는다는 점에서 바로 장수의 상이 되는 것이다 장인(丈人)에 대해 정전(程傳/程子)에서는 "많은 사람이 존경하고 믿으며 승복하는 사람이다"라고 하였고 본의(本義/朱子)에서는 장로(長老)를 지칭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장로의 뜻이 더 친질한 것 같다.전쟁이란 위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니,노성(老成)한 인물로서 숙련(熟練)된 사람이 아니면 실패하지 않는 경우가 적다.주(周)나라의 방숙(方叔)과 조(趙)나라의 염파(廉頗)와 한(漢)나라의 조충국(趙充國)과 진나라의 왕전(王翦)같은 이는 다 老成한 사람으로서 성공을 하였고 조괄(趙括),이신(李信),두무(竇武),동현(董賢)같은 연소(年少)한 장수는 이와 반대였으니,그 어찌 주자의 본의(本義)가 더욱 완벽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곤수(李崑秀)가 대답하였다 정전(程傳)에서 재능과 지모와 덕망과 업적으로 장인(丈人)을 풀이한 것은 장수(將帥)의 재목만을 말한 것이고 본의(本義)에서 노성(老成)이라는 두 글자로 장인을 풀이한 것은 대개 장수의 재목이 있는 데다가 겸하여 전쟁이 있는 시대에 살아오면서 일의 기미에 숙련된 자를 말한 것입니다.무릇 재능과 지모와 덕망과 업적만을 말한다면 노성함을 겸할 수 없지만 만약 노성하다고 말한다면 그 장수의 재목이 되는 것도 미루어 알 수 있으니,그 점이 바로 본의(本義)의 해석이 정전(程傳)에 비해 더욱 완벽한 것입니다.더구나 효사(爻辭)중에 제자(弟子)란 말이 많은데,여기서 제자란 바로 젊은이를 일컬은 것으로서 "장인이라야 吉하다"고 한 말은 곧 "제자는 凶하다"와 相反되는 말이니 그러한 점에서 老成으로 풀이한 것이 더욱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천하에 독해(毒害)를 끼친다"고 한 독(毒)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무릇 왕자(王者)의 군사는 이르는 곳마다 제때에 내린 비처럼 반가운 존재인데,어찌하여 독해를 끼칠리가 있겠는가.독해라는 말은 해가 깊다는 뜻으로,전갈이 사람을 쏘고 사나운 짐승이 사람을 해치는 따위가 그것이다.위 글에서 이미"많은 사람을 올바르게 하면 왕(王)이 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천하에 독해를 끼친다"고 하였으니,고금을 통하여 문자의 뜻이 어쩌다가 같지 않을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어긋나지는 않을 것 같다.본의(本義)에서는 해가 없지 않다는 것으로 풀었는데,그것이 어찌 범연(泛然)하게 해가 없다고 말한 것이겠는가.어떤이는 "길러준다(享毒)"고 할때의 애(毐)자의 모양이 독(毒)자와 비슷하니,어쩌면 毐(애)자의 잘못일 듯하다"라고 하였다 '애'는 기른다는 뜻이니 역경에서도 만약 "이렇게 해서 천하의 백성을 길러 주면 백성이 따른다"고 하는 뜻으로 보면 상전(象傳)에서 일컬은 "백성을 수용하고 많은 사람을 기른다"고 한 뜻과 부합할 것 같은데 옳은지 모르겠다 (윤행임이 대답하였다) 독(毒)자는 '독해이다(毒害)'할 때의 독자이지 '길러준다(享毐)'고 할 때의 애(毐)자는 아닙니다.만약 '길러준다'의 뜻이라면 백성들이 진실로 신나게 즐거워할 것인데,어찌 반드시 "백성이 따른다(而民從之)"고만 하였겠습니까.비록 천하에 독해를 끼치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 목적이 백성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한 뜻이므로 백성이 따르는 것입니다."백성이 따른다"고 한 민(民)자위에 이(而)자를 하나 놓은 것은 위아래 문단의 관건으로서,여기서의 이(而)자는 유(猶)자의 뜻과 비슷합니다.왕사(王師)가 일어나는 것은 비록 백성들이 큰 가뭄에 비를 기다리듯이 바라는 일이지만 살벌(殺伐)이 벌어지는 것은 아무리 성인(聖人)이라도 피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은나라가 감(甘)을 칠 적에도 육사(戮社)의 고명(誥命)이 있었고 주(周)나라가 상(商)나라를 칠 적에도 표저(漂杵)의 일이 있었던 것이니,이는 바로 운봉 호씨(雲峯胡氏)가 "부득이 해서 무력을 쓰는 것은 독한 약으로 고질병을 다스리는 것과 같다"고 한 말과 같습니다.그러니 아마도 상전(象傳)에서 "많은 백성을 기른다"고 한 뜻에 집착하여 혹자의 말을 따라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홍재전서 제101권/師卦) 師, 貞, 丈人吉, 无咎. 사(師)는 곧은 것(貞)이니 장인(丈人)이라야 길(吉)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丈人/점잖은 장수) <군대는 正大해야 하는 것으로서 노성한 사람에게 맡겨야 길하고 허물이 없게된다>(포저집) <程子가 말하기를 "사(師)의 도는 바른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군대를 일으키고 무리를 동원하여 천하에 해독을 끼치니,올바른 도리로써 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으니,그들을 강제로 내몰 뿐이다.그러므로 사(師)는 곧은 것을 가지고 중심으로 삼는다.그리고 그 무리를 동원하는 것이 바르다 하더라도 통솔자가 반드시 장인(丈人)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장인이라는 것은 존엄한 이를 말하는 것이니,군사를 통솔하는 이가 그 무리들이 존경하고 믿고 두려워하고 복종하는 바가 아니면 어찌 인심이 따르게 할 수 있겠는가.이른바 장인이란 것은 반드시 본래 그 처한 곳이 높고 귀할 필요가 없다.다만 그 재모(才謨)와 덕업을 무리들이 두려워하고 복종하는 대상이면 된다> 彖曰, 師, 衆也, 貞, 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 단전에 말하기를,"사는 대중을 의미하고 정(정)은 바름을 의미하니,대중이 바르게 되도록 할 수 있으면 왕노릇 할 수 있을 것이다" 剛中而應,,行險而順, 剛이 中에 있고 應하며,險한 것을 행하나 順함으로 하니 以此毒天下, 而民從之, 이로써 천하를 독(毒)하되 백성이 따르니 <사려(師旅)가 천하에 해독됨이 없는 것이 아닌데도 인심이 따르기를 원함> <군사를 일으키는 것이 천하에 해독됨이 없지 않는 것이나,지휘자가 그만한 재덕(才德)을 가졌기 때문에 백성이 기꺼이 따르는 것이다(本義)> 吉又何咎矣! 길하고 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象曰, 地中有水, 師, 君子以容民畜衆.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땅속에 물이 있는 것이 사(師)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백성을 포용(包容)하고 무리를 기르는 것이다(율곡/성학집요) <정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땅 가운데에 물이 있는 상(상)을 보고서 백성을 보존하고 그 무리를 기른다> <주자가 말하기를 "물은 땅에서 벗어나지 않고 군사는 백성에게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백성을 잘 기르면 무리를 얻을 수 있다> <대저 군자는 백성을 제대로 포용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나를 믿게 하고 군대를 기름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나에게 모이게끔 해야 할 것이니,그런 뒤에야 그들을 수고롭게 하고 목숨을 바치게 하더라도 원망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 대저 이렇게만 한다면, 어찌 左次하고 輿尸하는 凶한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택당선생집) 初六, 師出以律, 否臧凶. 초육은 군사를 내되 율법으로 할 것이니 그렇지 않으면 승리하더라도 흉하리라 臧/장 : 착하다,두텁다,거두다,감추다,종,노복,곳집,오장(五臟),뇌물 象曰, “師出以律”, 失律凶也. 象傳에 이르기를 "군대를 출동시킬 때는 기율이 엄정해야 하니,기율이 엄정하지 못하면 흉하게 된다" 九二, 在師, 中吉, 无咎, 王三錫命. 구이효(九二爻)에 "군진(軍陳)에서 중도를 행함에 길(吉)하고 허물이 없는지라, 임금이 세 차례나 은명(恩命)을 내리도다" <군대를 전제함에 있어 중도를 얻으면 吉하여 허물이 없으리라>(홍재전서) 三錫命/삼석명 : 장수의 공에 보답하기 위하여 내리는 임금의 은명(恩命) <문왕이 단사(彖辭)를 붙일 적에는 괘(卦)의 상(象)과 덕(德)을 종합하여 괘 이름을 붙였고,주공(周公)이 효사(爻辭)를 붙일 적에는 더욱 괘 이름이 나오게 된 효(爻)를 중시하였으니 그것이 이른바 주효(主爻)라는 것이다.예를 들어 사괘(師卦)의 구이(九二)는 장자(長子)가 되는데 이 괘를 사괘라고 한 것도 그 효에 의한 것이며,비괘(比卦)의 구오(九五)는 임금이 되는데 이 괘를 비괘라고 한 것도 그 효에 의한 것이며,겸괘(謙卦)의 구삼(九三)은 노겸(勞謙)인데 괘 이름을 겸이라고 하였고,예괘(豫卦) 구사(九四)는 유예(由豫)인데 괘 이름을 예라고 한 것이 그러한 것이다,64괘에 주효(主爻)가 있지 않은 것이 없는데 혹 두 효가 아울러 주효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 괘마다 차례로 열거하며 자세히 논할 수 있겠는가? (기학경이 대답하였다) 양(陽)은 반드시 음(陰)의 주장이 되지만 음은 양의 주장이 될 수 없습니다.그 피차간에 도와주고 억제하는 중에도 때에 따르는 뜻이 있으니 그때의 개념을 알면 역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개 단전(彖傳)에서 괘 이름을 풀이함에 있어,괘명(卦名)과 괘사(卦辭)를 종합하여 풀이하였지만 뜻이 사실상 분석된 것도 있으며 비록 괘명은 이미 풀이하였으나 글 뜻이 끊어지지 않고 아래에서 괘사를 해석하는 근간(根幹)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괘명으로 괘사에 연결시켜 한 글자로 풀이한 경우도 있으며 괘명과는 관계가 없으나 뜻이 괘 이름의 의의와 가까우면 '그러므로(故)'라는 글자를 사용하여 구별한 경우도 있으며 괘명을 풀이한 뒤이거나 괘사를 풀이하기 전에 한가지 의의를 내세워 설정한 경우도 있는데 괘마다의 단전을 고찰하면 성인의 발범한 깊은 뜻을 알 수 있다.오직 팔순괘(八純卦)만이 모두 괘체(卦體)로써 괘명과 괘사를 풀지 않았는데,이는 어찌 8괘의 괘상(卦象)과 괘덕(卦德)이 이미 설괘(說卦)에 갖추어져 있고 중괘(重卦)의 괘체와 괘상도 또 대상(大象)에 갖추어져서 다시 더 풀 것이 없어서 그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김이렴이 대답하였다) 64괘가 8괘 속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없으니 8괘의 체(體)는 64괘 안에 분포되어 있어서 8괘는 부모이고 64괘는 자녀입니다.그 상(象)과 체(體)와 덕(德)과 이름은 이미 그 자녀에게 나타내어 보였으니,아마도 굳이 팔순괘에서 다시 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김도유가 대답하였다) 팔순괘를 괘체로써 이름을 풀지 않은 것은 대개 위아래의 體가 같기 때문입니다.오직 건괘와 곤괘만은 육자(六子/乾坤을 제외한 6卦)와는 다르며 원,형,이,정의 네 덕이 갖추어졌으므로 굳이 이름을 풀지 않더라도 그 체와 상은 절로 드러나는 것입니다,오직 대상전(大象前)에서는 천행(天行)이니 지세(地勢)니 하는 것으로 괘의 이름을 풀이하였고,그 밖에 감괘(坎卦)의 '이중으로 험하다'느니 이괘(離卦)의 '걸린 것'이라느니 태괘(兌卦)의 '기쁜것'이라느니 한 것들이 모두 이름을 풀이한 것이니 아마도 팔순괘에만 이름을 풀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연산(連山)과 귀장(歸藏)은 문왕이 괘사(卦辭)를 달고 주공(周公)이 효사(爻辭)를 달기 전에 있었던 것인데 고찰할 만한 문사(文辭)가 없었으므로 본괘(本卦)의 상(象)만을 취하여 그 길(吉).흉(凶)을 알았습니다.주대(周代)에 이르러 괘사와 효사가 갖추어진 다음에 그 변동을 취하여 비로소 두 괘에 통(通)하게 된 것입니다.8괘가 중복되어 64괘가 된 것에 대해서는 소자(邵子)가 방도(方圖)와 원도(圓圖)를 배포(排布)하면서 모두 복희(伏羲)의 역(易)이라고 하였으니,소자(邵子)가 어찌 근거 없이 한 말이겠습니까 象曰, “在師中吉”, 承天寵也, 상전에 말하기를 "師에 있어서 중도에 맞아 길하다" 는 것은 하늘의 총애를 받는 것이요 “王三錫命”, 懷萬邦也. 왕이 세번이나 총애하는 명령을 내리는 것은 만방을 회유하는 것이다" 六三, 師或輿尸, 凶. 六三은 싸움에서 패하여 시체를 싣고 오면 흉하다 (군대를 혹 여러사람이 주관하면 흉할 것이다) 輿尸/여시 : 싸움에서 패하여 시체를 수레에 싣고 돌아오다 象曰, “師或輿尸”, 大无功也. 상전에 이르기를 "군대를 여러사람이 주관하면 전혀 공이 없을 것이다" 六四, 師左次, 无咎. 六四는 군대가 후퇴하여 머무니 허물이 없도다 左次/산의 좌측에 숙영(宿營)함,山의 좌측에 진을 치는것, 次/차 : 임시거처,장막,장소 <임천 오씨(臨川 吳氏/宋나라 사람 吳鎰)가 말하기를 "병가(兵家)에서는 오른쪽인 우(右)를 숭상하는 바,왼쪽인 좌(左)는 후퇴하는 것이 된다"하였다> 象曰, “左次无咎”, 未失常也. 상전에 이르기를 "후퇴하여 머물러 허물이 없다는 것은 떳떳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六五, 田有禽, 利執言, 无咎, 六五는 밭에 짐승이 있으면 말을 받들어 토벌함이 이롭다.또한 허물이 없을것이다 (새가 밭에 와서 곡식을 먹으면 잡아도 된다) <밭에 짐승이 있다(田有禽)는 것은 하체(下體)가 감(坎)인데,감은 시(豕)가 된다.초효(初爻)와 이효(二爻)는 땅의 자리이며,이효는 밭인 전(田)의 상(象)으로 밭에 짐승이 있는 전유금(田有禽)의 象인 것이다> (지산집/역상설 주역상경사괘) 長子帥師, 弟子輿尸, 貞凶. 믿음직한 맏아들에게 군대를 거느리게 해야 할 것이니, 만약 작은 아들에게 시키면 시체를 수레에 싣고 돌아올 것이니 정(貞)하더라도 흉(凶)할것이다 象曰, “長子帥師”, 以中行也, 象傳에 이르기를 "장자가 군사를 거느리는 것은 중도로 행하는 것이고 “弟子輿尸”, 使不當也. 자제들이 여럿이 주관하는 것은 시키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 것이다" 上六, 大君有命, 상육에 대군(大君/天者)이 논공행상을 하라는 명(命)을 둔다 開國承家, 小人勿用. 국가를 개척하고 가정을 잇는 데는 소인을 쓰지 말라 <국가를 개척할 때는 대개 군사로써 공을 이루게 된다.공이란 무력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치도(治道)에는 반대인 것이다.그러므로 소인은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히게 된다는 것이다.한 고조는 천하를 얻은 후로 음모에 능한 진평과 사람을 몽둥이로 쳐둑여 매장하거나 남의 무덤을 발굴하는 번쾌(樊噲)등을 모두 높은 자리에 두었으니,이는 진평같은 문리(문리)에게 무공을 주어 후세에 끝없는 폐단을 열어 놓은 셈이다> <주역의 효사(爻辭)는 周公이 만든 것인데,사괘(師卦)상육(上六)과 기제괘(旣濟卦) 구삼(九三)에 모두 "소인을 쓰지 말라"하였으니 주공의 고심이 항상 여기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象曰, “大君有命”, 以正功也, 상(象)에 이르기를 대군이 명(命)을 내림은 공(功)을 바로잡는 것이요, “小人勿用”, 必亂邦也. 소인을 써서는 안 되는 까닭은 그들이 반드시 국가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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