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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年을 위한 의사소통 강의 - 불필요한 말, 과장을 삼가라

rainbow3 2020. 3. 10. 04:25


中年을 위한 의사소통 강의 - 불필요한 말, 과장을 삼가라

 

話者 스스로가 대화 상대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순간, 반복적인 설명은 半으로 줄어든다.
과잉친절은 불친절보다 더 불편할 수 있다.

 

이혜범
1979년 서울 출생. 이화女大 언론홍보영상학부 졸업. 연세大 언론홍보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전공. '

한국 스피치 커뮤니케이션학회 정회원. 1994~2004년 프리랜서 아나운서 활동.

「이혜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대표.

 

 

같은 말 반복은 고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내나 자녀의 요구에 『응』 하며 무의식적으로 대답부터 하는 家長(가장)들이 있다.
또한 『고객의 질문에 형식적으로 답했다가 나중에 오해를 산 적이 있다』는 사업가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병원의 점심시간에 치료를 부탁하는 환자에게 생각 없이 『네』라고 대답해 놓고
환자를 점심시간 내내 기다리게 하는 일은 의사의 치료 실력과는 무관하지만 치료 실력 자체를 의심하게 한다.
 
한 번 더 생각한 뒤에 계획성 있게 말해야 한다.
여기서 「계획성 있게 말하라」는 뜻은 불필요한 말을 自制(자제)하라는 것을 포함한다.
즉, 누군가에게 설명할 경우 1% 부족할 때쯤 말을 멈춘다.
내가 친절한 사람이라서 혹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 상대가 잘 못 알아들었을까 봐 같은 말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혼자만의 착각일 가능성이 크다.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야말로 친절이 아니라 상대를 고문하는 것이다.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본인이 똑똑하다고 自負(자부)하는 사람일수록 대화 상대가
말귀를 못 알아들을까 봐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경향이 많다. 


 


 
 
 

 좀더 심하면 『제 말 이해가 되세요?』, 『아시겠죠?』, 『무슨 뜻인지 알겠니?』,
뭘 좀 모르시는 듯한데…』와 같은 말까지 덧붙여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그 말을 듣고 있는 상대는 「도대체 나를 어떻게 알고?」, 「자기가 뭔데 나를 가르치려고 들어?」하는 식으로 생각하며 상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기분이 상하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자존심이 강하다.
 설명이 길어지거나 반복되면 지루해하고 불편해한다.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위해서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은 당장 고쳐야 한다.
 話者(화자) 스스로가 대화 상대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순간, 반복적인 설명은 半(반)으로 줄어
 든다.
 
 과잉친절은 불친절보다 더 불편할 수 있다.
 상대의 표정이나 반응을 적절히 모니터해서 설명이 1%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 말을 멈춘다.
 만약 설명이 부족하면 상대가 알아서 부족한 부분을 질문할 것이니 전달하는 메시지 이해 여
 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例話를 활용하라
 
 이야기 특성상 이야기를 재차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有用(유용)한 방법이 있다.
 새로운 내용을 첨가해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일례로 肺(폐)가 좋지 않은 친구에게 『당장 금연해라』하고 주의를 주었는데,
 친구의 반응이 시큰둥하거나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재차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말고 다른 내용을 첨가하되
 다음과 같은 식으로 말하면 효과적이다.
 
 『너처럼 폐가 좋지 않았던 거래처 사장이 있는데,
「금연하라」는 주위 사람들의 권고를 그렇게 안 듣더니, 결국 한 달 전 폐암 판정을 받았다더
 라. 그러고 나서야 금연하지 않은 것을 많이 후회했다던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친구는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반복되는 내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생생한 例話(예화) 등을 담은 변화 있는 반복이라면 상대는 싫증 내지 않고 듣
 는다.  잔소리를 싫어하는 자녀에게 『공부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간다』며 늘 같은 말을 반복
 하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생생한 例話를 들어 변화 있는 반복을 한다.
 
 직장 부하 직원에게 『열심히 하게. 이번 일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야』하는 식으로 프로젝트
 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목적과 이유를 분명히 담아 動機(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로 바
 꿔 보자.
 
 주고받는 「인사말」 역시 예의상 하는 것이라면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두 번의 겉치레 말은 상대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지만
 반복된 겉치레 말은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처럼 혐오감을 줄 수 있다.
 
 인사말과 함께 무의식적으로 하는 誇張(과장)이 사람을 허풍쟁이로 만들 수 있다.
 中年 남성들 중에는 과장해서 말하는 사람이 있다.
 평소 과장해서 재미있게 말하는 버릇이 든 탓이다.
 
『그거 내 전문이라니까』, 『분명 100%라니까』 식의 과장은 본인 스스로가 서너 차례 반복
 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실제 그런 양 착각이 들게 마련이다.
 실제로는 株式(주식) 펀드로 약간의 소득을 올렸을 뿐인데, 주식 투자로 떼돈을 번 듯 부풀려
 서 말하면 어느 순간 정말 그런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나중에는 자신의 능력을 過信(과신)하여 돌이킬 수 없는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말 잘하는 첫째 조건은 진실
 
과장은 상대에게 어떤 식으로든 드러나게 된다.

상대가 한두 번은 속아 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그의 말 전부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
우리가 어릴 때 읽었던 「양치기 소년」 偶話(우화)를 떠올려 보면 잘 알 수 있다.
 
말을 잘하는 조건으로 첫째는 「진실」, 둘째는 「樣式(양식)」, 셋째는 「기분」,
넷째는 「재치」이다.
특히 첫 번째 조건인 진실은 그 어떤 대화에서든지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신용 있는 사람이 되려면, 헛된 말은 줄이고 부정확한 말은 피해야 한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인용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불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例를 들거나 설명하면 상대는 마음속으로 실제 정보까지 의심하게 된다.
 
孔子(공자)는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라고 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혹시라도 상대에게 잘못한 말이 있다면
그 잘못을 최대한 빨리 是認(시인)한다.
잘못은 그 잘못을 바로잡았을 때 피해를 가장 최소화할 수 있다. 

  
 오늘 이 순간부터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몇 초의 틈을 두는 것은 어떨까.
 
계획성 있게 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