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우지 않으면서.. 주자 ♣ 오늘 배우지 않으면서.. 주자 오늘 배우지 않으면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 배우지 않으면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으니 아! 늙었구나, 이것이 누구의 잘못인가? 젊은 나이는 이내 늙어지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 치의 짧.. 좋은글 2019.09.10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질 때 - 법정 (유튜브-음악 有) ♣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질 때 - 법정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 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서는 늘 항상 함께라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그리움을 마주보며 함께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 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함과 큰 믿음을 가지세. 타인에게서 이 세상과 아름다운 우주를 얻으려 마세 내 안의 두 눈과 마음.. 좋은글 2019.09.10
가 을 - 법정 ♣ 가 을 - 법정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 좋은글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