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 원 *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 연구교수 目次 Ⅰ. 들어가는 말 Ⅱ. 道와 物 Ⅲ. 物의 構成 Ⅳ. 心과 身 Ⅴ. 나오는 말 Ⅰ. 들어가는 말 춘추 말기에서 전국시기 고대중국은 역사적 대변혁의 시기였다. 빈번한전쟁의 발발과 불안한 정국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사 존망의 극한 환경에 처하게 하였다. 장자가 ‘마음’에 대하여 관심을 둔 것은 시대적 특수성 속에서 어떻게 생명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절박한 욕구의 반영이었을 것이다. 장자에 있어 ‘생명’은 道로부터 만물에 주어진 나름의 몫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나름의 몫’ 이란 저마다 주어진 개별적인 것으로서 그에게만 주어진 고유한 몫이다. 하나하나의 생명존재는 자기만의 목적을 자신 안에 지니고 있으며, 또한 그 목적 안에서 스스로 생장 변화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