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9장 천1 지2 천3 지4
天一, 地二, 天三, 地四, 天五, 地六, 天七, 地八, 天九, 地十. 天數五, 地數五, 五位相得, 而各有合. 天數二十有五, 地數三十, 凡天地之數五十有五. 此所以成變化而行鬼神也.
大衍之數五十, 其用四十有九. 分而爲二以象兩. 掛一以象三. 揲之以四以象四時. 歸奇於扐以象閏, 五歲再閏, 故再扐而後掛. 天數五, 地數五, 五位相得而各有合.
乾之策二百一十有六, 坤之策百四十有四. 凡三百有六十, 當期之日. 二篇之策萬有一千五百二十, 當萬物之數也. 是故四營而成易. 十有八變而成卦. 八卦而小成, 引而伸之, 觸類而長之, 天下之能事畢矣. 顯道神德行, 是故可與酬酢, 可與祐神矣. 子曰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乎!
<해석>
천1, 지2, 천3, 지4, 천5, 지6, 천7, 지8, 천9, 지10. 천수는 5요 지수도 5로서, 천수는 천수대로 지수는 지수대로 각기 합하면 천수는 25, 지수는 30이 되며, 이들 양자를 합하면 55가 된다.
바로 이 수가 귀신 같은 조화를 부린다. 대연의 수는 50이나 사용하는 것은 49이다.
둘로 나눠 양의로 삼으며, 하나를 손가락에 끼워 삼재로 삼는다. 4개씩 세는 것으로 사철로 삼고, 나머지를 손가락에 끼워
윤달로 삼는다. 5년에 윤달이 두 번 들기 때문에 이 절차를 두 번 반복한 후 괘를 만든다.
건의 책은 216이요 곤의 책은 144로서 이를 합친 360이 1년이 된다.
건곤의 책수를 각각 32로 곱해 합하면 1만 1520이 되는데 이것이 만물의 수이다. 4영으로써 하나의 효를 얻으며,
열여덟 번의 변화를 거쳐 하나의 괘를 얻는다. 팔괘로써 우주적 현상을 간략히 총괄하여 유형별로 확대해 나가면
천하 만사의 이치에 모두 통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형이상의 도와 신의 작용이 드러나 그것과 함께하며 또 도울 수 있다.
공자가 말하기를, "변화의 도를 아는 자는 신이 행하는 바를 알 수 있으리라!"라고 했다.
♣ 제 10장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네가지 있다
易有聖人之道四焉.以言者尙其辭, 以動者尙其變, 以制器者尙其象, 以卜筮者尙其占.
是以君子將有爲也, 將有行也, 問焉而以言. 其受命也如嚮, 无有遠近幽深, 遂知來物. 非天下之至精, 其孰能與於此! 參伍以變, 錯綜其數. 通其變, 遂成天下之文. 極其數, 遂定天下之象. 非天下之至變, 其孰能與於此! 易, 无思也, 无爲也, 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非天下之至神, 其孰能與於此! 夫易, 聖人之所以極深而硏幾也. 唯深也, 故能通天下之志. 唯幾也, 故能成天下之務. 唯神也, 故不疾而速, 不行而至. 子曰 “‘易有聖人之道四焉’者, 此之謂也.”
<해석>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네가지 있다. 언어는 시를 중시하고, 움직임은 변화를 중시하며, 기구를 만드는 것은 상을 중시하며,
복서는 점을 중시한다. 이 때문에 군자는 어떤 일이나 행위에 앞서 역에 의거해 미리 상황을 파악하는데, 그 반응이 마치
메아리와 같다. 미래의 상황에 대해 먼 것이나 가까운것뿐 아니라 깊거나 어두운 것까지도 빠짐없이 파악한다.
천하의 지극한 정밀함이 아니고서 누가 이것과 함께 할 수 있겠는가? 3효5효의 변화 및 착괘 종괘로써 그 변화를 꿰뚫어
자연의 메시지를 파악하고, 그 수를 천착해 천하의 상을 정한다. 천하의 지극한 변화가 아니고서 누가 이것과 함께 할 수
있겠는가? 역은 아무런 사고도 행위도 없이 적연부동하다가 일단 감응하면 천하의 모든 이치에 통한다.
천하의 지극한 신묘함이 아니고서 누가 이것과 함께 할 수 있겠는가? 역은 성인이 지극히 깊이 기미를 연구한 결과이다.
깊기 때문에 천하의 모든 이치에 통할 수 있고, 기미이기 때문에 천하의 모든 일을 이룰 수 있으며, 신묘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멀리가 있고, 가지도 않는 것 같은데 이미 도착해 있다.
공자가 말하기를, "역에 성인의 도가 네가지 있다고 한 것은 이를 말한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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