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周易) 泰卦第十一
: 지천태
하늘을 상징하는 건원의 양기가 아래로 내려와 안에 머물러 있고 땅을 상징하는 곤원의 음기가 위로 올라가 밖에 머물러 있어 천지 음양이 두 기운이 화합하면서 만물이 생성하여 형통하는 괘이다
地天泰卦/坤上乾下 : 天地否卦(천지비괘)는 하늘과 땅의 기운이 막혀서 통하지 않는것을 상징하고 地天 泰卦(지천태괘)는 그 반대로 만물이 형통하게되는것을 상징한다
주역을 강하는 것을 모두 마치고 나서 진언하기를 주역 64괘 384효는 모두 삼가고 두려워하는 뜻이니,모두가 임금으로서 마땅히 유념해야 할 대목입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건괘(乾卦)대상(大象)의 쉼없이 노력하라(自强不息)와 곤괘(坤卦)대상(大象)의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는다(厚德載物), 비괘(否掛)와 태괘(泰卦)의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의 내외(內外)소장(消長)의 비유 같은 것은 특히 절실하고 통쾌합니다. 군자는 양강(陽剛)에 속하고 소인은 음유(陰柔)에 속하니,그 강명하고 정직한 태도를 보면 그가 군자임을 알 수 있고 유암(柔暗)하고 음흉한 모습을 보면 그가 소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사람을 살피면 군자와 소인의 정상을 알 수 있으니 이런 뒤에야 주역을 배운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였다(갈암집 부록 제4권)
泰卦는 하늘과 땅이 서로 자리를 바꾸어 사귀는 형상인데, 그 초구(初九)에 "띠풀을 뽑음이라 그 어진 사람들과 가는 것이니 길하다"하여 군자(君子)가 벗들과 함께 나아감을 말하였다.善類(선류/착한 무리)가 많이 등용될 때를 뜻한다
대간이 왕의 면전에서 직접 아뢰는 법을 폐지하니, 윤소종 등이 소를 올리기를,"요순은 사악(司岳)에게 자문하여 사방의 문을 열어놓고, 사방의 눈을 밝히고 사방의 귀를 통하게 하여 유익한 말이 숨겨짐이 없었는데도, 오히려 한 말이라도 혹시 아래에서 막혀 위로 통하지 않을까 염려하여, 그 신하에게 명하기를, '나의 도리에 어긴 일을 네가 보필할 것이니,너는 내가 보는 데서는 복종하고 안 보는 데서는 비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하였으며, 또 말하기를, '너도 또한 착한 말을 하라'하였습니다. 삼대의 성왕들도 모두 이 도를 따라서 꼴을 베는 천하고 무식한 자에게도 물었으며, 백공(百工)은 각각 자기의 기예에 관한 것을 간하였으며, 비방(誹謗)의 나무(요임금때 表木을 세워 백성으로 하여금 정치의 잘못된 점을 써 달라고 하였다)가 있고 진선(進善)의 정(旌)(요 임금이 기를 세워 두고 착한 말을 드리는 사람을 하여금 기 아래에 서게 하였다)이 있었으며, 필부필부의 말도 모두 위에 들리게 하였으니, 상하가 서로 사귀는 것이 태괘(泰卦)가 되었습니다.주(周)나라가 쇠함에 미쳐 비방하는 자를 감시하게 하여 이를 그치게 하다가, 드디어 문왕, 무왕의 천하를 잃었습니다
진(秦)나라는 충성을 다하여 간하는 자를 요망하다고 하여 이를 금지시켰으니, 간신 조고(趙高)가 임금 앞에서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여도 이를 말하는 자가 없었으므로 천하를 얻은 지 2세만에 멸망하였습니다. 한(漢)나라로부터 원(元)나라에 이르기까지 언로가 열리면 나라가 다스려지고 또 평안하였으며, 언로가 막히면 나라가 어지럽고 또 멸망하였습니다. 이성이 나라를 도둑질 한 이후로 대간이 입을 다물어서, 무진년에 요동을 치는 일에 이르러서도 한 사람도 말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전하께서 왕위에 오르신 이후로 5일만에 한 번씩 조회에 나와서 대간으로 하여금 시정의 잘잘못을 면전에서 아뢰게 하니 온 나라 사람들이 기뻐하여 뛰면서 태평을 기대하였는데, 지금에 와서 대간으로 하여금 다시 면전에서 아뢰지 못하게 하오니, 어찌 크게 중흥의 정치에 누가 되지 않겠습니까. '말 한마디로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말은 이를 이르는 것입니다. 전하께서는 다시 대간에서 그 전대로 면전에서 아뢰게 하시고 여타의 여러 관사(官司)도 각기 그 맡은 일을 가지고 말을 오리게 하여 전하의 총명을 넓혀서 지극한 정치를 이룩하소서"하였다(고려사 절요,공양왕 경오2년/1390년)
주역에 태괘(泰卦)와 비괘(否卦)가 있는데 泰卦에는 "천지가 사귀어서 만물이 통창한다(天地交而萬物通)"하여 양(陽)이 자라는 것을 나타냈고,否卦(비괘)에는 "천지가 사귀지 아니하여 만물이 통창하지 않는다(天地不交而 萬物不通)"하여 음(陰)이 자라는 것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陰陽이 소장(消長)하는 이치를 말한 것이다
태괘의 초효(初爻),중효(中爻)에서도 聖人이 경계하기를 발모여(拔茅茹), 포황(包荒), 용빙하(用憑河), 불하유(不遐遺), 붕망(朋亡), 득상우중행(得尙于中行)이라고 했는데, '발모여'는 먼저 해야 할 일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뜻이고 '포황'은 남을 포용하는 도량이 있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이며, '용빙하'는 해야할 일이면 주저하지 말라는 뜻이고, '불하유'는 생각이 원대하다는 뜻이며, '붕망'은 친압(친근)하지도 편벽하지도(치우치지도)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군신(君臣)의 도가 통하고 천지가 합치되며 군자든 들어오고 소인은 물러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복이 온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백호전서)
통하면 막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주역(周易)가운데 태괘(泰卦)가 심히 좋지 않다. 육효(六爻)가 모두 길(吉)한 것은 오직 겸괘(謙卦)이다. 가득 차면 덜리고 겸허하면 보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므로 육십사괘와 삼백팔십사효중에 오직 겸괘(謙卦)의 육효(六爻)가 순전히 길(吉)하여 흉이 없다(송자대전)
泰, 小往大來, 吉, 亨. 태괘는 陰인 小가 가고 陽인 大가 오는 象이니 吉하고 亨通하다
彖曰, “泰, 小往大來, 吉, 亨.” 彖에 이르기를 "泰는 소(小)가 가고 대(大)가 오니 吉하여 亨通하다"
(泰卦는 正月을 상징하는 괘)는 것은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 천지가 사귀어 만물이 통하고
上下交而其志同也. 상하가 사귀어 그 뜻이 같아지는 것이다
內陽而外陰, 內健而外順, 양이 안에 있고 음이 밖에 있으며,건장함이 안에 있고 유순함이 밖에 있으며
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也. 군자를 안에 있게 하고 소인을 밖에 있게 하니,
군자의 도가 자라나고 소인의 도가 없어진다
<만물이 형통하는 태괘의 치세(治世)에 군자의 도가 자라나는 시절을 맞았다는 말이다. 음력11월에 하나의 양효(陽爻)가 처음으로 생겨났다가 1월이 되면 세개의 양효가 하괘(下卦)에 자리하고 세 개의 음효가 상괘에 자리하는 태괘(泰卦)를 이루다. 그리고 태괘 단(彖)에 군자를 안에 있게 하고 소인을 밖에 있게 하니, 군자의 도가 자라나고 소인의 도가 없어진다"는 이 말이 나온다>
<純陰인 10월을 거쳐 11월에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고 12월에 이양(二陽)이 나왔다가 1월에 삼양(三陽)으로 되어 下卦에 자리하고 3개의 陰爻가 上卦에 자리하여 泰卦를 이룬다>
象曰, 天地交, 泰, 后以財成天地之道 象에 이르기를 "하늘과 땅의 기운이 서로 통하는 것이 태괘이다.
제왕은 이로써 천지의 도를 지나침없이 이루고
財成/재성 : 잘 재단하여 만듦
天地交泰/천지교태 : 천지의 기운이 크게 통하여 만물이 이루어지는 때
輔相天地之宜, 以左右民. 천지의 일을 모자람 없이 도와서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한다"
財成輔相(재성보상)/지나친 것을 제어하고 모자란 것을 보완하여 천지간에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성인 혹은 임금의 일을 말한다
주자 본의(本義)에 지나침을 제어하는 것을 재성(財成),미치지 못함을 돕는 것을 보상(輔相)으로 하였다
하늘과 땅이 사귐이 泰이니 군주가 이것을 보고 하늘과 땅의 도를 재성하고 하늘과 땅의 의(宜)를 보상(輔相)하여 백성을 도와 보호한다"하였다, 그 집전(集傳)과 본의(本義)에 의하면, 재성은 '재단하여 이루어줌'을 말하는데, 하늘과 땅이 사귀는 도를 체득하여 조절해 지나친 부분을 줄여서 정치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상은 '화육(化育)하는 일을 보조하여 풍성한 이익을 이루어 줌'을 말하는데, 하늘과 땅의 사귐으로 인해 만물이 풍성해지면 군주가 이런 이치를 체득하여 법제를 만들어서 백성들로 하여금 천시(天時)와 지리(地利)를 이용하게 하여 그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것이다(사가문집)
初九, 拔茅茹, 以其彙征 吉. 초구는 서로 뒤엉켜 있는 띠풀 뿌리를 뽑아 올리듯
어진 사람들과 어울려서 함께 감이니 길하다
<泰卦는 하늘과 땅이 서로 자리를 바꾸어 사귀는 형상인데,그 초구(初九)에
"띠풀을 뽑음이라 그 어진 사람들과 가는 것이니 길하다"하여 군자(君子)가
벗들과 함께 나아감을 말하였다.善類(선류/착한 무리)가 많이 등용될 때를 뜻한다>
<군자 한 사람이 조정에 있으면 천하의 현재(賢才)가 모여드는 것을 말함>
茅/모 : 띠(풀),잔디,
茹/여 : 먹다,썩다,받다,데치다,꼭두서니,말라죽다,부드럽다,연하다,채소
茅茹/모여 : 띠 뿌리가 많이 뻗어 서로 연(連)함,전(轉)하여 동류(同類)끼리 서로 한패가 됨을 비유
彙/휘 : 무리,동류(同類),고슴도치,모으다,번무하다,성(盛)하다,
휘/세개의 양효를 가리킨다(지산집)
征/정 : 치다,가다(바르게 감),취(取)하다,구실,세금,축(逐)
彙征/휘정 : 동류(同類)와 같이 나감,군자가 벗들과 함께 나아감,
선류(善類/착한 무리)가 많이 등용될 때를 뜻함
象曰, 拔茅征吉, 志在外也. 상에 이르기를 "띠풀의 뿌리를 뽑는것과 같아
동류들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니 길하다"는 것은 뜻이 밖에 있는 것이다
九二, 包荒, 用馮河, 九二에 "불선(不善)한 사람까지 포용하는 넓은 도량이 있으며,
배도 없이 황하를 건널만한 용기로써 분발하고 진작(振作)하며,
<九二는 황(荒)한 것을 포용하고,과단 강결(果斷 剛決)한 도리를 쓴다>
<구이에 "거친 것을 포용하며,맨몸으로 河水를 건너는 것을 쓰며,멀리 있는 것을
빠뜨리지 않는다"함은 강용(剛勇)하면서도 너그러이 포용하는 지혜를 겸비함을 뜻한다>
不遐遺, 朋亡, 得尙于中行하리라. 멀리 초야에 있는 인재를 버리지 않으며,
사사로운 붕당을 끊어버리면,중도(中道)에 맞을 것이다"
<먼 지방의 사람을 포섭하며 맨몸으로 강을 건너고,먼 데 사람을 버리지 않고
붕당이 없으면 중도를 숭상하게 된다>(백호전서)
包荒/포황 : 거칠고 더러운(荒穢)것을 포용한다는 뜻
荒/황 : 거칠다,허황하다,황당무계하다,모자라다,어둡다,모호하다,어리석다
馮/빙 : 업신여기다,도섭하다(걸어서 물을 건넘)
<程子/크게 변혁하면 크게 이롭고 조금 변혁하면 조금 이롭다>
<董子/政事를 행하였으나 행해지지 않음이 심하면 반드시 경장(更張)하여야만 政事를 할 수 있다>
곧,변통해야 할 것은 변통하고 更張해야 할 것은 更張해야 한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국가가 융성함이 극에 달하면 중간에 쇠미(衰微)해지고 법이 오래되면 폐단이 생겨나서, 안일에 젖고 누습(陋習)을 인습하여 나날이 잘못되고 다달이 그릇되어 거의 나라를 다스릴 수 없게 되면 반드시 밝은 임금과 슬기로운 신하가 분연(奮然)히 일어나서 어둡고 나태한 자들을 깨우치고 묵은 폐단을 개혁하여 선왕의 유지(遺志)를 이어 한 시대의 규모를 빛나고 새롭게 한 뒤에야 전왕(前王)의 공을 빛나게 하고 후예(後裔)에게 대업(大業)을 물려줄 수 있었습니다(동춘당집)
천지가 사귄 것이 태괘(泰卦)가 되는데 양(陽)을 안으로 하고 음(陰)을 밖으로 하며 군자를 안으로 하고 소인을 밖으로 하여 군자의 도(道)는 자라나게 하고 소인의 도는 사라지게 하는 데 불과할 뿐이다. 그러므로 양이 안이 되는 이유는 군자의 도가 자라나는 데에 말미암은 것이니 군자의 도가 자라나는 것은 군자의 손으로 이룬 것이 아니겠는가? 도가 자라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군자는 살려 주기를 기뻐하고 죽이기를 싫어하여 만물과 함께 인(仁)을 같이하는 것이다
임금은 이 같은 자를 얻어 보상(輔相)을 삼고 輔相은 이 같은 자를 얻어 일백 관사(官司)와 주군(州郡)에 배치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임금을 높이고 백성을 다스리면 백성들이 모두 화합할 것이니, 이것을 천지의 태(泰)라고 이르는 것이다.이런 연후에 임금된 자는 그 권위를 발동하여 천지의 도를 이룩하고 천지의 마땅함을 도와 백성을 여러 모로 보살펴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요순 같은 성군이라도 손을 쓸 도리가 없다. 당,우(唐虞)의 비운(否運)을 돌려 태운(泰運)이 되게 한 것(回否爲泰)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성호사설)
象曰, “包荒”, “得尙于中行”, 以光大也. 상에 이르기를 ""불선(不善)한 사람까지
포용하는 넓은 도량이 있으며,배도 없이 황하를 건널만한 용기로써
분발하고 진작(振作)하며" 또한 "멀리 초야에 있는 인재를 버리지 않으
며, 사사로운 붕당을 끊어버리면, 중도(中道)에 맞을 것이다"는 것은
광대(光大)한 것이다
九三, 无平不陂, 无往不復이니, 구삼효사(九三爻辭)에 이르기를 "평평하기만 하고
비탈지지 않은 경우는 없고,가기만하고 돌아오지 않는 법은 없으니
陂/피 : 방죽.못,연못,곁,옆,간사하다,기울어지다,파/비탈,비탈지다
平陂/평피 : 평피는 평평한 것과 기울어진 것으로 음양의 순환을 의미
艱貞이면 无咎하야, 어렵게 노력하여 정(貞)을 지키면 허물이 없을 것이며
艱貞/간정 : 노력하여 정(貞)을 지키다
<명나라 황존소(黃尊素)의 말에 "건괘(乾卦)의 육룡(六龍)이 한번 극하면 천풍구괘(天風姤卦)의 돝(豕)이 이르고, 구괘(姤卦)초효(初爻)의 잔약한 돝이 조급히 뛰면(羸豕孚蹢躅/이시부척촉) 곤괘(坤卦)의 용(龍)이 들에서 싸우니 그 피가 검붉은(龍戰于野 其血玄黃)데 이를 것이다. 간정(艱貞), 용회(用晦), 돈복(敦復)하여 때를 기다리지 않으면 어찌 화를 면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하였다. 이 글을 읽고 조정암(趙靜庵)선생을 위하여 세번 탄식한다(성호사설)
勿恤其孚라,于食에 有福하리라 그 믿음에 근심을 하지 말라. 먹음에 복이 있으리라
象曰, “无往不復”은, 天地際也라. 상에 이르기를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은
하늘과 땅이 서로 접함이다
六四, 翩翩, 不富, 以其鄰不戒以孚로다. 육사에 펄펄 날아서 부유하지 않는 것은
그 이웃으로써 경계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이다
翩翩/편편 : 가볍게 나부끼거나 훨훨나는 모양
象曰, “翩翩不富”, 상에 이르기를 "펄펄 날아서 자기가 부유하지 아니함은
皆失實也오, 다 부자인 실지를 잃었기 때문이고
(아랫자리에 있어야 할 음효(陰爻) 셋 모두가 윗자리에 있다)
“不戒以孚”는, 中心願也라. 경계하지 않고 믿음은 중심(中心)에서 원함이라
六五, 帝乙歸妹, 以祉며 元吉이리라. 육오는 제을(은나라 임금)이 누이를 시집보냄이니
이로써 복을 받을 것이며 크게 길하리라
<歸妹卦 六五/帝乙歸妹>
象曰, “以祉元吉”, 中以行願也. 상에 이르기를 "이로써 복을 받고 크게 길할 것이다"는 것은
중도로써 원함을 행하기 때문이다"
上六, 城復于隍, 상육은 성(城)이 다시 무너져 황참이 된다
(隍塹/황참 : 마른 도랑,성밖에 만든 물 없는 도랑)
<이것은 난이 일어날 징조가 보인다는 뜻이다/서애선생문집>
<국운이 비색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택당선생집>
<성황(城隍)이란 글자는 본래 태괘의 상육(上六)효사(爻辭)에서 나왔는데,
성지(城池)를 이름이니,전(傳)에 이른바,"해자(황)의 흙을 파서 높이 쌓아
성을 만든다"라는 것이 이것이다>
勿用師오, 自邑告命이니, 貞이라도 吝하니라. 군대를 쓰지 말아야 하고 읍에서부터 고하고
명할때에 정(貞)하더라도 부끄럽다
象曰, 城復于隍, 상에 이르기를 "성이 무너져 다시 황참으로 돌아가는 것은
其命亂也. 그 명령이 질서가 없어 어지러운 까닭에 다시 막히게 된다(朱子)
<程子/그 명이 요란스러워 말을 해도 그치게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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