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문학

탈무드의 눈 1

rainbow3 2020. 3. 8. 23:13



♣ 탈무드의 눈 


인간


인간은 심장(마음) 가까이에 젖이 있으나 동물들은 비교적 심장에서 떨어진 곳에 젖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베풀어 준 깊은 배려의 덕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이 서 있는 곳은 가장 고매한 랍비가 서 잇는 곳보다도 더욱 성스럽고 가치가 있다.

이 세상은 진실과 도덕과 평화의 세가지 근본 위에 서 있다.

휴일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지 인간이 휴일 앞에 주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백성의 소리는 곧 하나님의 소리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말하였다.
[내게 넷의 아이가 있듯이 너희들도 넷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 너희들의 네 아이는 과부, 고아, 이방인, 승려이다. 내가 너희들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있듯이, 너희들도 나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어야 한다.

사람들은 남들의 가벼운 피부병은 걱정하면서도 자기 자신의 깊은 병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거짓말장이가 받는 최대의 형벌은 그가 진실로 말하고 있어도 남들이 그것을 믿어 주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20년에 걸쳐 배운 것이라도 단 2년만에 잊어버릴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이고 세 종류의 이름을 갖는다. 태어났을 때 부모로부터 받은 이름과 친구들이 붙여준 우정어린 이름, 그리고 생애를 끝맞혔을 때 받는 명성이 그것이다.


 


평가


유태인들이 다른 민족을 평가하는 세가지 기준은 이렇다.
첫째, 키소(돈지갑을 넣는 주머니)
둘째, 코소(술잔)
셋째, 카소(분노를 나타내는 정도)
유태인들은 돈을 어떻게 쓰는가. 술은 어떻게 마시는가. 인내력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한다.


인간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첫째, 내 것은 내 것이고, 너의 것은 물론 너의 것이다(일반적인 유형).
둘째, 내 것은 너의 것이고, 너의 것은 나의 것이라는 사람(별난 유형)
셋째, 내 것은 너의 것이고, 너의 것도 물론 너의 것이라는 사람(정의감에 불타는 유형).
넷째, 내 것은 내것이고, 너의 것도 또한 내것이라는 이기적인 사람(무경우의 유형).


현인 앞에 앉게 되는 사람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스폰지형이다. 아무것이고 옳다하며 흡수하려고 한다.
둘째, 터널형이다.이 귀로 듣고 저쪽 귀로 흘려 버리며 무관심하다.
셋째, 선택형이다.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체로 쳐서 걸러내듯 유익한 것만을 선택한다.


현인이 되기 위한 7가지 조건이다.
첫째, 현명한 사람 앞에는 침묵을 지킨다.
둘째, 상대의 말을 중간에서 끊지 않는다.
셋째, 대답을 침착하게 한다. 넷째, 항상 핵심만 뽑아 질문하고, 대답을 조리있게 한다.
다섯째, 먼저 해야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구분해 한다.
여섯째, 모든 것은 스스로 솔직하게 인정한다.
일곱째, 진실은 망설이지 않고 인정한다.


인간은 세 부류의 벗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자식과 부유함과 선행이다.

 


친구


아내를 선택할 때는 한 계단 낮추어 선택하고 친구를 고를 때는 한 계단 올려 선택한다.

벗이 화가 나 격해 있을 때에는 달래져 하지 말고, 슬픔에 잠겨 있을 때도 위로하지 말라.

 


우정


만약 벗이 싱싱한 채소를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필요한 고기를 보내 주어라.

설령 벗이 너에게 꿀처럼 달게 대하여도 너는 그것을 모두 핥아먹어서는 안된다.

 


여자


어떤 남자이고 여성의 빼어난 아름다움에는 오래 버틸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여자가 가지고 있는 질투심에는 한가지 원인밖에 없다.
여자는 자기의 외모를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여자는 특히 남자보다도 육감에 뛰어나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정이 많다.
여자는 불합리적인 신앙에도 잘 빠진다.


순수하지 못한 동기에서 시작된 사랑은 그 동기가 사라짐과 함께 소멸해버린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여자가 한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 일이나, 두 잔을 마시게 되면 품위를 잃는다. 그리고 석 잔을 마시면 부도덕해 지고, 넉 잔을 마시면 마침내 자멸하고 만다.


사람은 정열 때문에 결혼하지만 그러나 그 정열이란 결혼보다는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한 남자는 남녀의 성을 같이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남자의 몸에 여성 호르몬이, 여자의 몸에 남성 호르몬이 있는 것이다.


남자가 특히 여자에게 잘 유혹되는 것은, 하나님이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으므로 자기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처음 여자를 창조할 때, 남자의 머리로 여자를 만들지 않은 것은 여자가 남자를 지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남자의 발로 여자를 만들지 않은 것은 남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여자가 늘 남자의 마음 가까이 있게 하였다.

 



술이 머리에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새어 나온다.
시중꾼의 자세가 공손하면 나쁜 술이라도 좋은 술이 된다.


악마가 인간들을 찾아다니기에 바쁠 때는 술을 대신 보낸다.


포도주는 처음엔 포도와 같은 맛을 내지만 오래되면 될수록 맛이 좋아진다. 지혜도 이와같이 해가 지날수록 갈고 닦여진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낮에는 술에 취해 있으며, 저녁에 쓸데 없는 잡담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일생 모두를 헛되게 만들고 만다.


포도주는 금, 은 그릇에서는 잘 담가지지 않지만, 지혜로 만든 그릇에 담그면 아주 잘 만들어진다.



가정


진정 서로 사랑하고 있는 부부라면 칼날만한 좁은 침대에서도 함께 휴식할 수 있지만, 서로 증요하고 있는 부부라면 폭이 10미터나 침대라도 좁다.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은 현명한 부인을 가진 남자이다.

남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때부터 죄가 늘어난다.

이유없이 아내를 학대하지 말라.하나님은 지금도 당신 아내의 눈물 방울을 빠짐없이 세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병마 중에서도 마음 속에 병만큼 더 괴로운 것은 없다. 또한 갖은 죄악 중에서도 악처만큼 더 나쁜 것도 없다.


이 세상에서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젊어서 결혼하여 함께 고생해온 늙은 아내이다.


남자에게 있어서의 집은 아내이다.

아내를 선택할 때는 겁장이가 되어야 한다.


여자와 서로 말을 나누어 보지 않고 결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들을 키울 때 차별을 두어 가르치는 것은 안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엄하게 꾸짖어 가르치고, 다 자란 뒤에는 작은 일로 꾸짖지 말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엄하게 가르쳐야 하지만, 두려워하게 하는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을 나무랄 때는 한번만 호되게 꾸짖어야 한다. 잔소리처럼 계속 나무라면 좋지 않다.


아이들은 부모의 언행을 흉내내게 마련이다. 성격은 그래서 말투로 알수 있다.


아이들과 어떤 약속을 하였다면 반드시 그 약속은 지켜야 한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당신은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다.


가정 안에서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것은 마치 과일에 벌레가 생기는 것과 똑같다. 어느 사이인게 잘못이 번져나가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이들이 아버지가 앉는 자리에 앉는 것은 옳지 못하다.


아버지가 다른 어떤 사람과 언쟁을 벌이고 있을 때, 자식들은 다른 사람의 편에 서서는 안된다.


자식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은 아버지가 자식들을 위해 의식주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세가지는 번민과 불화와 비어 있는 돈 지갑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큰 상처를 내는 것은 빈 돈지갑이다.


몸이란 마음에 의존하게 마련이고, 마음은 돈지갑에 의존하게 마련이다.


무릇 돈이란 상업에 이용되어야지 술을 마시는 데에 허비되어서는 안된다.


돈은 악도 저주도 아니다. 돈은 인간을 축복해 주는 고마운 것이다.


돈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선물을 살 수 있게 기회를 안겨 준다. v 돈을 차용해 준 사람에게는 화를 내지 말고 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유함은 견고한 요새이고 빈곤은 폐허와 같다.


돈과 물건은 거저 주는 것보다는 빌려주는 편이 더 낫다. 돈이나 물건을 거저 얻으면 얻은 사람이 준 사람보다 아래의 입장이 되지만, 빌려주면 서로 동등한 입장에 서기 때문이다.

 


섹스


'야다(YADA), 라는 말은 히브리어에서는 '섹스'또는 '상대를 알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성서에서의 예를 보면, 아담은 이브를 알고 난 후에 아이를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안다'는 말은 성관계를 맺었다는 뜻도 포함되어있는 것이다.


'사랑은 곧 아는 것'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사랑하는 것은 함께 잠자리를 하는 것으로 풀이해도 무방할 것이다.


야다 즉 섹스는 창조의 행위이므로 이것 없이는 결코 자기 완성을 이룰 수 없다.


섹스는 평생 동안 오직 한 사람의 상대에게만 쓰여지지 않으면 안된다.


섹스는 자연의 한 부분이므로 성 행위 자체가 원칙적인 측면에서 부자연스러울 것은 없다.


섹스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관계에서 맺어여쟈 하며, 친숙한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을 억제할 수 없는 곳에서는 섹스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의 허락없이 강제로 아내와 섹스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아내가 거절하는데도 힘으로 강요하는 것은 금하게 되어 있다.

 


가르침


향수를 팔고 있는 상점에 들어가면 향수를 사지 않아도 몸에서 향기가 난다.


가족 공장에 들어가면 가죽으로 만든 물건을 사지 않아도 역한 냄새 난다. 칼을 품고 있는 사람은 책을 들고 서지 못하며, 책을 지닌 사람은 또한 카를 품고 서지 못한다.


자신을 아는 것이 곧 지혜이다.


의사로부터 충고를 받았다 하여 의사에게 댓가를 치룰 필요는 없다.


값비싼 귀한 진주를 잃어버렸을 때, 그것을 찾기 위해서는 값싼 양초가 쓰인다.


빈한한 집안의 아들은 칭송받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지혜를 주는 것이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기억력을 증징시켜 주는 최선의 약은 감탄이다.


학교가 없는 곳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다.


고양이에게서는 겸손함을 배우고, 개미에게서는 정직함을 배우고, 비둘기에서는 정절을 배우며, 수탉으로부터는 재산을 지키는 권리를 배울 수 있다.


여름이 널리 팔리면 곧 잊혀지게 된다.그러나 지식 또한 얕으면 곧 잃어 버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행위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백지 위에 무엇인가 그리거나 쓰는 일과 같다. 노인을 가르치는 것은 글자가 가득 적힌 종이에서 빈 곳을 찾아내 무엇인가 써 넣는 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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