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현의 비극 읽기<14> 두 갈래의 길 비극은 스스로 택한 결단의 행동 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14> 두 갈래의 길우리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틀 안에서 지낸다. 내가 그 틀을 매일 새롭게 인식하지 않는다면, 나는 어제와 똑같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과거의 나’ ‘진부한 나’로 남게 된다. 내가 지금 여기에 존.. 인문철학/배철현 2020.01.20
트라우마, 기억, 정신분석학 그리고 내러티브 치료 트라우마, 기억, 정신분석학 그리고 내러티브 치료* 이민용 (강원대) I. 들어가며 우리 인간의 역사는 외상(trauma)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태초부터 자연이 일으켜온 화산, 지진, 홍수 등의 공포스러운 사건이나 인간이 인간에게 자행한 전쟁, 살인, 폭력 등의 사건은 인간에게 외상적인 .. 인문철학/심리학 2020.01.18
배철현의 비극 읽기 <13> 이기심을 넘어 자비로 남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 유전자… 비극은 자비를 훈련시켰다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 <13> 이기심을 넘어 자비로 # 비극의 줄거리 ‘뮈토스’는 낯선 사람들을 묶어주는 마술끈 우리 속 연민 유전자를 일깨우고 자비라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 세살배기 난민 쿠르디처럼 ..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8
배철현의 비극 읽기<12> 가장 긴 타자(他者)의 노래 ‘자아’에 갇힌 자, 배울수록 무식해진다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12> 가장 긴 타자(他者)의 노래 그리스 비극작가 아이스킬로스의 ‘탄원하는 여인들’은 기원전 462년 아테네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초연된 비극작품이다. 이 연극은 아이스킬로스의 ‘다나오스 4부작(Danaid Tet..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8
배철현의 비극읽기 <11> 이주(移住)와 환대(歡待) 낯섦과 다름에 대한 이타적 수용, 그것이 민주주의다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읽기 <11> 이주(移住)와 환대(歡待) 새로움과 다름을 수용하지 못한 네안데르탈인은 한순간에 멸종 끝없이 이주하며 낯섦을 수용한 호모사피엔스는 현재까지 생존 낯섦을 적극 수용하는것이 '환대' 아테..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8
배철현의 비극읽기 <10> 반전(反轉)과 대오(大悟) 죽음으로 테베의 정의를 지킨 에테오클레스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읽기 <10> 반전(反轉)과 대오(大悟)예술이란 다가오는 지금 이 시간을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순간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 과학자이자 의학의 창시자인 히포크라테스는 ‘인생은 짧고, 예술..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8
배철현의 비극읽기<9> 실수(失手)와 비극 삶의 길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그것은 죄다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읽기<9> 실수(失手)와 비극 그리스 비극은 아테네인들에게 자기 자신을 제삼자의 눈으로 보는 수련이었다. 자신이 자신에게 제2의 자아가 되어 섬세하게 살펴보아 ‘실수’하지 않는 공동체 훈련이다. 그리스 철..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7
배철현의 비극읽기<8>유로파의 납치, 테베의 탄생 그리스와 유럽 낳은 도시 테베, 야만과 문명 사이의 문지방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읽기<8>유로파의 납치, 테베의 탄생 -고대 아테네 비극은 ‘코라’의 은유 인간은 도시 통해서만 문화 성취 ‘코라’ 도시-혼돈 사이 자궁 같은 땅 -그리스인 정체성의 뿌리 테베 신화 인간 내면 폭..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6
배철현의 비극 읽기 <7> 성급함과 아둔함 “봄꽃처럼 저절로 만개하는 자만심을 누르라”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 <7> 성급함과 아둔함내가 끊임없이 진입하고 있는 ‘지금’이라는 시간은 이중적이다. 지금은 과거이며 동시에 미래다. 이 순간을 포착하는 작업이 ‘묵상’(默想)이다. 묵상은 내가 자신에게 타자가 ..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6
배철현의 비극 읽기<6> 오만, 비극의 시작 적에게 연민을 느낄 때, 위대한 시민은 태어난다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6> 오만, 비극의 시작 ‘비극’이 제3자의 눈으로 나를 보는 수련이라고 정의하자. 그러면 우리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제3자의 눈은 무엇인가? 그 눈으로 보는 우리의 모습은 무엇인가? 우리의 .. 인문철학/배철현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