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 313

배철현의 비극 읽기 <27> 무법과 야만 사이, 문명의 균형점은 어디인가

[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 무법과 야만 사이, 문명의 균형점은 어디인가&lt;27&gt; 아테나의 건설적 망설임 인류는 도시라는 추상적 공간을 통해 ‘문명’을 구축하였다. 한자 ‘文明’(문명)은 도시와 그 안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정신적인 원칙을 비밀스럽게 설..

배철현의 비극 읽기 <26> 보복이 아니라 토론, 그게 인간 문명의 기초

[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 보복이 아니라 토론, 그게 인간 문명의 기초&lt;26&gt; 델피에서 아테네로 오레스테스는 어머니 클리템네스트라의 피로 물든 칼을 들고 있다. 그는 이 절박한 순간에 자신의 목숨을 잠시나마 유지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델피 신전으로 들어갔다.그 ..

배철현의 비극 읽기 <25> 새로운 세계의 질서는 복수가 아닌 역지사지의 공감 위에서

[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 새로운 세계의 질서는 복수가 아닌 역지사지의 공감 위에서&lt;25&gt; 델피 신전과 재생 1. 정의 인간이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할지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가? 그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버금가는 형벌을 받아야, 그가 저주한 사회의 정의가 유지되는가? ..

배철현의 비극 읽기 <24> ‘분노의 여신들’은 어떻게 ‘자비의 여신들’이 되었나

[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 ‘분노의 여신들’은 어떻게 ‘자비의 여신들’이 되었나&lt;24&gt; 엘레시우스 신비 의례를 드라마로 오레스테이아 비극 3부작은 데메테르 여신 축제서 영감 받아 아이스킬로스, 그리스인들에게 ‘공포-죽음-부활’ 순환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운명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