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64괘

주역(周易) 離卦第三十

rainbow3 2020. 3. 25. 23:35


주역(周易) 離卦第三十

  : 중화리


이괘(離卦)는 해이다. 밝음은 위에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상구효(上九爻)에 나라를 바르게 하는 (正邦)길함이 있는 것이다. 離卦는 음이 두양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밝음을 상징하는데, 그 상구효 상(象)에 "왕이 출정함은 나라를 바로잡기 위함이다"하였다 

 

離, 利貞, 亨, 畜牝牛吉.            이(離)는 정(貞)한 것이 이로우니,형통하다. 암소를 기르듯 하면 길(길)할것이다 

彖曰, 離, 麗也.                      단에 "이는 달라붙음이라 

日月麗乎天,                         일월은 하늘에 달라 붙고 

百穀草木麗乎土.                   백곡과 초목은 흙에 달라붙나니  

重明以麗乎正,                      거듭 밝음으로써 바름에 달라붙어

乃化成天下,                        천하를 교화하여 이루니라 

<明君,賢臣이 모두 밝은 덕이 있어 천하를 文明으로 다스림을 상징> 

柔麗乎中正, 故亨, 是以畜牝牛吉也.  유(柔)가 중정(中正)에 붙어 있으므로 

                                              형통하니 이 때문에 암소를 기르듯이 하면 길할 것이다 

     牝牛(빈우) : 암소

象曰, 明兩作, 離,                   상에 밝음이 둘인것이 이괘의 상이다 

<離上離下(이상이하) 곧 두 개의 明(명)이 합쳐져서 이 괘를 이룬다는 뜻> 

<3개의 爻로 된 소성괘(小成卦) 離(이)는 밝음(明)을 상징하는데 이것이 중복된 것이 대성괘(大成卦) 離(이)이다.

이 괘는 왕이 선왕(先王)의 명덕(明德)을 계승하여 선정을 베풀 조짐을 상징한다> 

大人以繼明照于四方.             대인은 이를 보고서 밝음을 이어 사방에 비춘다 


初九, 履錯然, 敬之, 无咎.        초구는 발자국이 교차하니 공경하면 허물이 없다 

象曰, “履錯之敬”, 以辟咎也.     상에 "발자국이 교차하니 공경한다"함은 이로써 허물을 피함이라

 

六二, 黃離, 元吉.                   육이는 황색에 붙는 것이니 크게 선하고 길하다

象曰, “黃離元吉”, 得中道也.      상에 "황색에 붙는 것이니 크게 선하고 길하다는 것"은 중도를 얻었기 때문이다 


九三, 日昃之離, 不鼓缶而歌, 則大之嗟, 凶.  구삼은 기우는 해가 서산에 걸려있는 것이다. 

                                                         질장구 치고 노래부르지 않는다면 이는 노년을 한탄함이니 

                                                         서글퍼하면 흉하다 

    (늙음을 한탄하기만 하면 나쁘다)  

    (기운 해가 걸려있음이니 질장구를 두두려 노래하지 않으면 죽음을 서글퍼 하는 것이므로 흉하다/이치에 통달한 자는 떳떳한 이치를 알아 천명을 즐거워할 뿐이므로 자신의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뜻) 

    /측 : 기울다,하오(下午),耋/질 : 늙은이,여든살,일흔살,예순살  

     耋/대질 : 해가 완전히 넘어가듯 얼마 남지 않은 노년기(70-80세) 

象曰, “日昃之離”, 何可久也!                      상에 "기운 해가 서산에 걸려 있는 것" 어찌 래갈 수 있겠는가! 

 

九四, 突如其來如, 焚如, 死如, 棄如.             구사는 급하게 오는지라 기염이 불타는 듯하니 죽으며 버림을 받는다 

象曰, “突如其來如”, 无所容也.                    상에 "급하게 오는 것"은 용납될 곳이 없는 것이다 


六五, 出涕沱若, 戚嗟若, 吉.                       육오는 비오듯 눈물을 쏟으며 두려워하며 걱정하니 길할 것이다 

    涕/체 : 눈물,눈물을  흘리며 울다,沱/타 : 물이름,눈물 흐르다,비쏟아지다 

    戚/척 : 친척,근심하다,슬퍼하다,嗟/차 : 탄식하다,감탄하다,탄식 

象曰, 六五之吉, 離王公也.                        상에 "육오가 길한것은 왕공의 자리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上九, 王用出征,                                     상구는 왕이 출정을 하면

有嘉折首,                                            아름다움이 있으리니 괴수를 잡고 

 獲匪其醜, 无咎.                                    잡은 것이 일반 무리가 아니면 허물이 없다 

       醜/추 : 더럽다,악인(惡人),수치(羞恥),동류(同類),무리(여럿)  

象曰, “王用出征”, 以正邦也.                      상에 "왕이 출정을 한다"는 것은 이로써 나라를 바로잡음이라 



'주역 > 64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역(周易) 恒卦第三十二  (0) 2020.03.28
주역(周易) 咸卦第三十一  (0) 2020.03.26
주역(周易) 坎卦第二十九  (0) 2020.03.25
주역(周易) 大過卦第二十八  (0) 2020.03.25
주역(周易) 頤卦第二十七  (0)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