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문학

탈무드_유머 2

rainbow3 2020. 4. 2. 02:24


♥ 글짓기   

"아빠, 저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응, 황새가 업어왔지"
"그럼 아빠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아빠도 황새가 업어왔지."
"그렇다면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도 모두 황새가 업어 왔겠네요?
"그래, 네 말 대로다."
아들은 다음날 학교에서 글짓기 사간에 이렇게 썼습니다.

<아빠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 집안은 고조 할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
일체의 성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이상한 일  

시골에서 농사만 짓던 사람이 도시 구경 길에 3천원짜리 점심을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먹은 음식이 잘못되어 그만 설사를 만나
급한 나머지 공원 한구석에서 실례를 하다 경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시골 사람은 벌금으로 5000원을 물고 풀려나면서 투덜거렸습니다.

"젠장 3000원어치 먹고 쌌을 뿐인데 어째 5000원으로 올랐냐고..."


♥ 신문과 엉덩이

나치의 한 장교가 유태인 앞에 나치 신문을 쫙 펴놓고 으시대며 읽었습니다.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나치의 신문은 제법 읽을 만 하지요"

유대인의 칭찬에 기고만장해진 장교는
옆에 있던 유태계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펴 보이며 떠들었습니다.
"이 신문은 화장실 휴지로 쓰면 딱 좋지요."

이 말을 들은 유태인은 빙긋이 웃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장교님은 머리보다 엉덩이가 더 영리하겠군요"


♥ 보증인  

급하게 돈이 필요한 유태인이 친구를 찾아가 엄살을 부리며 말했습니다.
"자본이 딸려 죽을 지경이야"

"뭐 그런 걱정을 하나. 하나님은 틀림없이 자네를 도와 주실 것이네"

"그야 물론이지. 그럼 하나님을 보증인으로 내세울 테니
자네가 하나님을 믿고 나에게 돈을 좀 빌려 주게나."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철 지난 옷을 놓고 사장과 담당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지방 점포로 보내면 어떨까요?"
"이 사람아, 아무리 지방 사람이라도 철이 지난 옷을 입겠는가?"
"그러니까 12벌씩 넣어 포장을 하되 계산서는 10벌로 써 넣습니다.
실수로 2벌을 더 넣은 것처럼 하면서 옷값을 2벌치 만큼 살짝 올리는 거죠."

사장은 기가 막힌 생각이라며 즉시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사장이 노발대발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이봐, 우린 이제 망했네. 모두 2벌을 빼먹고 10벌만 반품해 왔어."


♥ 거지가 되고싶은 이유  

가난한 유태인이 소박한 꿈을 꾸었습니다.

"나는 이 도시에서 둘도 없는 단 한 명의 거지가 되고 싶네"
"거지가 되고 싶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이 도시에서는 1년에 자그마치 200만불을 구제비로 사용하고있지 않은가?
내가 유일한 거지라면 그 돈의 몽땅 나한테로 올텐데 말이야"


♥ 나머지를 주세요   

돈이 필요한 유태인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오, 하나님, 저를 도와 주십시오.
부디 이번 복권에서 10만불찌리가 당첨되도록 해 주십시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그 중의 2만불을 떼어
저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꺼이 쓰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마음을 믿지 못하신다면
먼저 2만불을 미리 떼고 나머지를 주셔도 됩니다."


♥ 얼렁뚱땅  

공항에서 세관 관리와 여행자가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짐을 풀어 보세요."
"우리 집 닭에게 줄 사료라니까요"
"그래도 봅시다.
 아니. 이게 사료란 말이요. 반입 금지된 원두커피구만"
"원두 커피를 닭이 먹지 못한다는 말인가요? 잘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사료로 쓰지 않겠습니다."


♥ 또 일어난 기적   

세관원이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유대인을 잡고 늘어졌습니다.

"이 병 속에 뭐가 들어 있습니까?"
"요단강에서 떠 온 기적의 물이요. 세례식 때 쓸 성수(聖水)지요."

세관원은 병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고 말했습니다.
"이게 어디 물입니까! 술이지."
"정말이요?
오! 또 기적이 일어났군요.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됐군요"


♥ 기다리시오  

"옆 가게에서는 청어 한 마리에 20페니인데,
이 가게에서는 왜 40페니나 받는 것이오.?"
"옆 가게에 가셔서 20페니짜리 청어를 사시지요"
"옆 가게의 청어가 다 팔리고 없어서 이리로 온 것 아니오!"
"그렇다면 좀 기다리시오. 다 팔리고 나면 나도 20페니에 줄 테니까."


♥ 부도 수표가   

섬유산업이 발달한 영국에 살고 있는 유태인과
폴란드에 살고 있는 유태인이 서로 자랑을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우리 영국에서는 최신식 기계로 양복을 만든다네,
양털을 깎아 바로 기계에 넣으면 멋진 양복이 만들어져 나오지."

"그런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폴란드에서는
양털을 깎아 기계에 넣으면 곧 부도 수표가 나온다네"


♥ 순서  

돈을 빌려 준 사람이 빌려간 사람에게 독촉을 했습니다.
"돈을 언제 갚을 것인지 말이나 시원하게 해보시오."
"너무 졸라대지 마시오.
나는 갚을 사람들을 셋으로 구분해서 그 순서대로 갚는 사람이니까"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속하오?"
"물론 첫 번째 순서요.
첫 번째는 어떤 방법이든 돈을 구해 갚아 줄 사람이고,
두 번째는 내가 갚아줄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는 사람,
 세 번째는 안 갚을 사람이오.
하지만 첫 번째 순서가 일단 세 번째로 밀려나면 돈 받을 생각은 말아야 할 걸요"


♥ 아까는 붙었는데   

아버지가 아들한테 성냥을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사온 성냥이 하나같이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아들 녀석이 이상한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중얼거렸습니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네, 아까는 전부 불이 붙었었는데 말이야."


♥ 태워준 것만도 고마운데...  

행상을 하는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걷고 있었습니다.
마침 지나던 마차꾼이 이를 딱하게 여겨 마차에 태워 주었습니다.
하지만 행상인은 짐을 진 채 마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여보시오. 무거운데 짐을 내려놓지 않고요."
"아닙니다. 나를 태워준 것만도 고마운데 어찌 짐까지 싣고 가겠습니까."


♥ 친구의 죽음  

도박을 하다가 쇼크를 받아 친구가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죽은 친구의 부인한테 알릴 일이 난감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편이 자주 가던 상점에서 왔습니다."
"예, 또 도박을 했군요. 물론 또 빈털털이가 됐겠지요.?"
"예, 그렇습니다."
"아유, 지긋지긋해, 차라리 죽어버리기나 했으면 좋겠어."
"예, 부인, 하나님께서 그러한 부인의 마음을 살피시어
남편을 하늘나라로 데려 가셨습니다."


♥ 맨손으로  

"랍비님, 제 아내를 살려 주십시오. 아무래도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랍비는 잠시 기도를 한 후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안심하시오. 내가 죽음의 귀신을 야단치고 칼을 빼앗아버렸으니까!"

남편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큰 돈으로 사례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찾아와 비통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랍비님, 제 아내는 결국 죽었습니다."

이 말에 랍비는 얼굴 가득히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치사한 귀신 같으니, 내가 칼을 빼앗았더니 결국 맨손으로 죽였군."


♥ 농담입니다.  

어느 유태인이 곧 무너져 내릴 듯한 다리를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무사히 건너가게 해 주시면 5길더를 헌금하겠습니다."
무사히 다리를 다 건너가게 되자 유태인은 다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아무래도 5길더는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절반으로 하든지 아니면 그냥 눈감아 주시면 어떠실런지요.?"

그 때 다리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깜짝 놀란 유태인은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아이구 하나님, 농담으로 한 말인데 뭘 그리 흔드십니까?"


♥ 준비행위도 안 돼  

우연히 독일 장교와 유태인이 기차 안에서 마주 앉아 가고있었습니다.
유태인이 담배를 꺼내 입에 문 뒤 성냥불을 붙이려고 하자
독일 장교가 입에 문 담배를 낚아채 창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이오"
"나는 아직 담배에 불을 붙이지도 않았는데..."
"담배를 피우기 위한 준비행위도 안됩니다."

잠시 후 독일 장교가 신문을 꺼내 펼쳐 들자
이번엔 유태인이 그 신문을 낚아채 창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똥싸면 안되오"
"나는 단지 신문을 보려고 펼치기만 했는데..."
"배설을 위한 준비행위도 안됩니다."


♥  가게를 원한다면  

예배를 드릴 때마다 큰 소리로 기도하는 유태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빵 가게가 번성하여 더욱 큰 가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 사람을 잘 아는 이웃집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빵 가게를 크게 하는 대신 빵의 크기나 크게 만드시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오"


♥ 어떻게 알았지? 

유태인을 체포한 나치 장교가 빈정거리며 말했습니다.
"내 두 눈 중 한쪽이 의안인데 그것을 알아내면 풀어 주겠다."
유대인은 망설임 없이 단숨에 대답했습니다.
"오른쪽 눈이오"
"아니? 그걸 어찌 그렇게 쉽게 알지?"
"오른쪽 눈이 훨씬 더 인간답게 보이오"


♥ 닭을 훔친 사람   

아우슈비츠 수용서의 막사에서 키우던 닭이 한 마리 없어졌습니다.
나치 군인이 유대인들을 모두 운동장에 집합해놓고 경고했습니다.
"누가 닭을 훔쳤는가? 셋까지 셀 동안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1분에 한명씩 죽이겠다!"
모두 무서워 덜덜덜 떨 뿐 나서는 이가 없자
나치 군인은 가장 앞자리에 서있던 노인을 권총으로 쏘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다른 사람에게 총을 겨누자,
열 세살 쯤 되어 보이는 소년이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누가 훔쳤는지 제가 보았습니다. 바로 저 노인입니다."
하고 죽은 노인을 손으로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유대인들은 소년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하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 유대인과 권총강도  

한 유대인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 가지고 가다가 권총강도를 만났습니다.
유대인은 별 저항 없이 돈 가방을 던져주고 겉옷을 벗어들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돈 가방은 그냥 드릴 테니, 회사에 가서
제가 돈을 어디에 감춘 것이 아니라 선생님에게 털렸다는 증거로
여기에 권총을 쏴 구멍을 다섯 개만 내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강도가 인심을 쓰듯 양복에 권총 다섯발을 쏘았습니다.
유대인은 모자를 벗어들고 "여기에도 한 두어방 쏴 주십시오"
강도가 모자에도 두발을 쏘아 구멍을 내자마자
유대인은 강도에게 달려들어 때려 눕혀버렸습니다.
권총에는 총알이 7발 들어가는데 다 쏘아버린 강도는
권총을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 피자 자르기   

형과 아우가 피자를 앞에 두고 서로 자기가 자르겠다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피자를 자르는 사람이 자기 것을 더 크게 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가 싸우는 것을 본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잠깐! 한 사람이 피자를 자르면, 다른 사람이 피자를 먼저 선택해야 공평하겠지?"
이 말을 들은 형은 최대한 정확하게 피자를 반으로 갈랐습니다.


♥ 이혼 안 하려면   

성격차이로 날마다 싸우다가 이혼하기로 합의한 부부가
모든 것을 공평하게 반반씩 나누어 가지기로 했습니다.
재산 모두 반으로 나누었는데 문제는 자녀가 3명이라서 반으로 나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랍비를 찾아가 자녀를 반으로 나누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명 더 나아서 나누시오"
부부는 빨리 자녀를 한 명 더 만들어 이혼을 하기 위해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부부는 이혼하지 말라는 신의 섭리임을 깨달았습니다.


 ♥ 영웅 
두 유대인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싸웠던 이야기를 하며 걷다가
그만 교통신호를 위반하여 경찰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꼼짝없이 벌금을 물어야 할 상황에서 한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조국을 위해 참전한 영웅도 잡습니까?"
영웅이라는 말에 경찰이 놀라 인사를 하며
 "죄송합니다. 그냥 가십시오"
경찰이 눈에 안 보이자 한 유대인이 물어보았습니다.
"너 언제 영웅이 되었어?" 그러자 다른 유대인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급하면 다 영웅이 될 수 있어"


♥ 죽은 사람   

호수에서 죽은 지 오래 되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시체 한 구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이 시체를 보고 랍비에게 찾아가 말했습니다.
"분명히 제 남편입니다. 사망확인서에 사인해 주세요.
그래야 제가 다른 남자와 결혼할 수 있으니까요."
"이 죽은 시체가 남편이라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제 남편은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벙어리이고, 하나는 귀머거리예요.
보세요, 시체가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잖아요"


 ♥ 삶은 달걀   

한 아이가 하도 배가 고파 친구에게 계란 한 알을 빌려서 까먹었습니다.
그런데 계란을 빌려준 친구는
 "이 다음에 내가 원할 때 늘어난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3년이 지난 후 계란을 빌려준 친구가 2천7백만개의 계란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계란 한 알을 부화시켜 병아리로 만든 다음 키워서 암탉이 되면
1년에 300개의 알을 낳고, 그 300개를 부화시켜 또 알을 낳으면 1년에 9만개가 되고
9만개를 부화시켜 또 1년 동안 알을 낳으면
3년째에는 27.000,000알이 된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계란 한 알을 빌려서 먹었던 친구는
 "찐 계란은 부화하지 않아"하고 말하면서 그냥 한 알만 돌려주었습니다. 

♥ 욕하는 사람을 막는 법     
유독 유대인을 심하게 욕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유대인이 그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100달러를 주겠소."
"100달러 받고 유대인을 욕하지 말아달라고요?"
"아니요, 오히려 욕을 더 심하게 해주시면 내일 또 돈을 드리겠습니다."
다음날 유대인은 또 그를 불러 30달러를 주며 욕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유대인은 또 그를 불러 1달러를 주며 욕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를 내며
"아니 겨우 1달러를 받고 욕을 해요? 싫어요. 안 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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