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외편) 천운 ♣ 장자(외편) 천운 1 - 상황이란 “하늘은 움직이고 있는 것인가? 땅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인가? 해와 달은 서로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것인가? 누가 이것들을 주관하는가? 누가 이것들을 질서 있게 유지하는가? 누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이것들을 밀어 그렇게 되게 하는가? .. 동양사상/장자 2019.10.16
장자(외편) 천도 ♣ 장자(외편) 천도 1 - 고요하면 모든 것이 제대로 비춰진다 하늘의 도는 움직이고 있어 멈춰 쌓이는 일이 없다. 그래서 만물을 이룩하게 되는 것이다. 제왕의 도 또한 움직이고 있어 멈춰 쌓이는 일이 없다. 그래서 온 천하가 복종하게 되는 것이다. 성인의 도 또한 움직이고 있어 멈춰 쌓.. 동양사상/장자 2019.10.15
장자(외편) 천지 ♣ 장자(외편) 천지 1 - 도와 덕과 의로움과 일과 재주의 관계 하늘과 땅이 비록 크다고 하나 그 조화는 고르고, 만물의 종류가 많다고는 하나 그 다스림은 하나에 의한 것이며, 백성이 비록 많다고는 하나 그 주인은 임금이다. 임금은 덕을 근거로 하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 동양사상/장자 2019.10.15
장자(외편) 재유 ♣ 장자(외편) 재유 1 - 천하는 인위적으로 다스려서는 안 된다 천하를 있는 그대로 두지 않고 다스리려 해서는 안 된다. 천하를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은 사람들이 그들의 본성을 잃게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천하를 내버려두는 것은 그들이 타고난 덕이 바뀔까 두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 동양사상/장자 2019.10.15
장자(외편) 거협 ♣ 장자(외편) 거협 1 - 방비가 역으로 도둑을 돕는다 상자를 열고 주머니를 뒤지며 궤를 여는 도둑에 대비하기 위해서 끈으로 꼭 묶고 자물쇠와 고리를 단단히 거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세상의 지혜이다. 그러나 큰 도둑이 오면 궤를 짊어지고, 상자를 둘러메고, 주머니 째 들고 달아나면.. 동양사상/장자 2019.10.15
장자(외편) 마제 ♣ 장자(외편) 마제 1 - 자연에 맡겨 되는 대로 내버려두어라 말은 발굽으로 서리와 눈을 밟고, 털로는 바람과 추위를 막고 있다. 풀을 뜯고 물을 마시며 발을 높이 들고 날뛴다. 이것이 말의 참된 본성이다. 비록 높은 누대와 궁궐이 있다 해도 말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백락이 말을 잘 .. 동양사상/장자 2019.10.15
장자(외편) 변무 ♣ 장자(외편) 변무 1 - 인의 덕성의 존중과 논리는 쓸 데 없다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이 붙어버린 변무나 손가락이 여섯인 육손이는 자연에서 나온 것이지만 정상적인 인간의 본성에서 보면 군더더기이다. 사마귀나 늘어진 혹은 몸에서 나왔지만 인간의 본성에서 보면 군더더기이다. .. 동양사상/장자 2019.10.15
장자(내편) 응제왕 ♣ 장자(내편) 응제왕 1 - 얽매이지도 않고 아무 것도 모른다 설결이 왕예에게 가서 네 가지 질문을 하였는데 네 가지를 다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설결은 크게 기뻐하고, 포의자에게 가서 그 얘기를 했다. 포의자가 말했다. “이제야 그것을 알았는가? 유우씨는 태씨에게 미치지 못하는 분.. 동양사상/장자 2019.10.14
장자(내편) 대종사 ♣ 장자(내편) 대종사 1 - 지식이란 완전한 것이 못 된다 하늘이 하는 일을 알고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지극한 사람이다. 하늘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천연(天然)대로 살아간다.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그의 지각(知覺)이 아는 일로 그의 지각이 알지 못하는 것을 양성해 .. 동양사상/장자 2019.10.14
장자(내편) 덕충부 ♣ 장자(내편) 덕충부 1 - 외물에 의해 마음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노나라에 형벌로 발이 잘린 왕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따르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수가 공자와 비슷했다. 상계가 공자에게 물었다. “왕태는 형벌로 절름발이가 된 사람입니다. 그를 따르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수.. 동양사상/장자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