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따단따 경 - 참된 제사(D5) 바라문들은 유일신을 믿는다. 그들이 믿는 신의 이름은 브라흐마(범천)이다. 브라흐마는 세상의 창조자이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주재하는 주재자(主宰者)이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그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인간의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신을 달래거나 잘 보이기 위해 뇌물을 쓰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희생제이다. 불교를 제외한 세상의 거의 모든 종교는 신을 믿는 종교이다. 과학이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의 인간들은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적인 사건들이 모두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벌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희생제를 지내 신을 달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성경에 아브라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