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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마음(식)과 관찰하는 마음(사띠)

수행자 : 사야도께서 일하는 마음으로서의 알아차림과 아는 마음으로서의 식(識, 윈냐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아는 마음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아는 마음의 기능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사야도 : 식(識)은 대상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이다. 아는 마음은 수행을 통해 알아차릴 수는 있지만 사용할 수는 없다. 아는 마음은 대상을 접촉하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마음이 - 나는 이것을 관찰하는 마음이라고 부르지만 - 현존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나 오온 중 다른 요소들 즉 느낌, 지각, 상카라가 식을 따라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들 요소들은 항상 동시에 작용한다. 수행자 : 식에 파장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까? 식을 ..

동양사상/불교 2020.06.22

장로 스님의 교화(수행의 경지를 점검하다)

담마딘나 스님의 교화 1. 마하나가 장로를 일깨우다 타랑가라에 주석하고 있던 담마딘나 장로는 큰 비구대중을 가르치던 스승으로서 네 가지 분석지 주9 를 구족한 분으로 번뇌를 소멸시킨 위대한 스승 중의 한 분이셨다. 하루는 낮 정진처에서 좌선을 하고 있던 중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웃차왈리카에 계시는 우리 스승 마하-나가 장로는 출가자의 본분사를 다해 마치셨을까, 아니면 아직도 못 마쳤을까?' 그리고는 천안으로 보니 스승은 아직도 범인에 머물러 있으며, 자신이 가서 도와주지 않으면 범부로서 생을 마치고 말 형편이었다. 그는 신통력을 써서 공중으로 치솟아 올라 낮 정진처에 앉아 좌선하고 있는 스승의 근처에 조용히 내려섰다. 그는 스승께 예를 갖추어 절한 다음, 한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담마딘나여, 어찌 ..

동양사상/불교 2020.06.22

반야심경 원문과 해석

● 般若心經 原文 과 해석​ ​ ​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 관세음보살이 큰 지혜로 저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는 깊은 수행을 하실 때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존재를 이루고 있는 다섯 가지 구성요소인 물질적 형상과 느낌, 생각, 의지, 인식작용은 모두 고정된 실체가 없이 텅빈 것임을 훤히 비추어 보시고 모든 괴로움과 불행에서 벗어나셨다.​ ​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 ​ 사리불이여! 물질적 형상으로 나타나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텅빈 본질세계와 다르지 않고, 텅..

동양사상/불교 202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