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23)] ‘거주하는 인간’ 호모 하비투스(Homo Habitus) > 터키의 기원전 거주지 ‘차탈휴윅’은 신석기시대 인류 문화의 중심…인간은 가옥에 거주하면서부터 집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로 진화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가? 인간은 자신이 사는 장소다. 자신이 거하는 장소가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든다. 습관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해빗(habit)은 한 사람을 규정하는 그 사람만의 습관(習慣)인 동시에 그 사람이 거주하는 장소(場所)다. 인간은 이제 한 곳에 정착해 자신이 점령한 장소를 가옥으로 꾸며, 인간다운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차탈휴윅(Çatalhöyük)은 기원전 7500년에서 기원전 5700년까지 존재했던 신석기시대 거주지다. 오늘날 터키 중부 콘야(고대 이코니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