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23

수행의 예비단계-존 디 아이어랜드

수행의 예비단계 The Preparatory Path John D. Ireland 존 디 아이어랜드 지음 박 태 원 옮김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Bodhi Leaves No.37. 1968) 수행의 예비단계 공덕과 선정 수행 불교는 본질적으로 수행도(修行道)이며, 다소 막연한 명칭이지만, 명상이라 불리는 것이 그 중심 수행방법이다. 명상은 대체로 타 종교에서 의식(儀式)이 점하는 지위에 해당되며, 기도가 점하는 지위와는 완전히 부합된다. 사실 불교는 명상, 좀 더 정확하게는 마음 및 마음의 정신적 제 기능(諸 機能)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들을 개발하는 일, 즉 봐와나(bhāvanā 수행, 참구)에 최대의 역점을 둔다. (이하 명상이란 용어 ..

동양사상/불교 2020.06.07

참 고향은 어디인가-아쟌 차 스님

참 고향은 어디인가 Our Real Home Ven. Ajahn Chah 아쟌 차 스님 지음 박 용 길 옮김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1987. Bodhi Leaves No. B 111) * 모든 주는 역주(譯註)임 아쟌 차 스님에 대하여 스님은 태국 동북부에 있는 농촌의 유복한 대가족 출신이다.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사미계를 받고 스무 살이 되면서 비구계를 받았다. 젊어서는 주로 경․율․논 등의 교학(敎學)을 공부하였으며, 그 후 고행주의의 전통대로 깊은 숲 속에 들어가 선지식들을 모시고 참선에 몰입하였다. 이어 여러 해 동안 전국을 행각하며 숲과 동굴 그리고 공동묘지 같은 곳에서 노숙을 하는 등, 고행승으로서 갖가지 만행을 닦았다. 특히 당대..

동양사상/불교 2020.06.07

무아의 명상-케마 스님

무아의 명상 MEDITATION ON NO-SELF Sister Khema 케마 스님 지음 조효종 옮김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Bodhi Leaves No. 95) 케마 스님은 독일 태생으로 스코틀랜드와 중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나중에 미국 시민이 되었다. 1978년 호주 시드니 근교에 자신이 구입해서 기증한 땅에 불법정사(佛法精舍, Wat Buddha Dhamma Forest Monastery)를 세운 이래 그곳에 머물고 있다. 1979년 스리랑카에서 비구니계를 받았으며 1982년에는 콜롬보 근처에 국제 여성 불교도 센터(The International Buddhist Women's Centre)를 세웠다. 우기(雨期)에는 스리랑카에서 결제에..

동양사상/불교 2020.06.06

현대인과 불교 명상-명상의 단계적 수행을 위한 지침-아차리야 붓다락키따

현대인과 불교 명상 명상의 단계적 수행을 위한 지침 What Meditation Implies Āchārya Buddharakkhita 아차리야 붓다락키따 지음 이 경 숙 옮김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1981. Bodhi Leaves No. 74) * 이 책에 나오는 경(經)의 출전은 영국빠알리성전협회(PTS)에서 간행한 로마자 본 빠알리경임. * 주요 술어는 빠알리어 음을 취했으며 빠알리어는 이탤릭체로 표기함. * 본문의 주는 원주(原住)이며 역주(譯註)일 경우 따로 [역주]라고 표기하였음. ▶ 차 례 ․현대 생활에서의 명상 6 명상이란 무엇인가 13 ․명상 수행과 마음의 제어 21 ․명상과 재가자 41 현대 생활에서의 명상 현대의 특징은 대..

동양사상/불교 2020.06.05

자유의 맛-비구 보디

자유의 맛 The Taste of Freedom 비구 보디 지음 강 대자행 옮김 저자에 관하여 미국인 승려인 비구 보디는 1944년 뉴욕에서 출생, 美 클레어먼트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한 후 1972년 스리랑카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스리랑카의 저명한 학승, 바랑고다 아난다 마이트레야 문하에 들어간 그는 같은 해에 사미계를 수계하고 다음해에 비구계를 수계, 마이트레야 스님으로부터 빨-리어를 배우며 불법을 닦았다. 비구 보디는 1979년부터 1982년까지 美 에서 포교할동을 했고 1984년 이래 스리랑카 불자출판회(BPS)의 편집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자유의 맛 우리 시대가 우렁차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자유이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자유를 부르짖는 소리가 넓게 또 절박하게 울렸던 적은 일..

동양사상/불교 2020.06.03

삶을 대하는 태도들 -루스 월슈

삶을 대하는 태도들 Attitudes to Life 루스 월슈 지음 전채린 옮김 삶을 대하는 태도들 이 글에서 나는 가능한 한 책에서 얻은 지식은 나열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이 글의 방향을 알려 주는 길잡이로서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인용하며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저 충만한 인생을 향해 손을 뻗치기만 하십시오. 누구나 다 인생을 살지만 인생을 아는 사람은… 인생이란 막상 움켜쥐어야만 재미가 있는 법이지요." (167-169행) 이제 이 글에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여섯 명의 실재 인물을 소개하고 그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를 불교도적 눈을 통해서 관찰해 볼까 합니다. 여기서 삶을 대하는 태도라는 말을 쓸 때 그것은 이미 개개인이 삶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고 따라서 제각기 나름..

동양사상/불교 2020.06.03

업(業)과 환생-냐나띨로까 대장로

업(業)과 환생 Karma and Rebirth 냐나띨로까 대장로 지음 이진오 옮김 업(業)과 환생 차례 1. 사람의 운명은 왜 서로 다른가? 2. 업력의 작용 3. 윤회 환생과 잠재의식적 생명의 흐름 4. 업과 환생 그리고 무아(無我) 5. 업의 과보 6. 업의 올바른 이해 7. 업의 소멸 8. 의업(意業) 9. 업의 종류 사람의 운명은 왜 서로 다른가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겪는 운명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누구나 대부분 모든 것이 참으로 공평치 못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왜 어떤 이는 부유하고 권세를 누리는데 다른 사람은 가난하고 궁핍할까? 왜 어떤 이는 평생 건강하고 튼튼한데 어떤 이는 날 때부터 허약한 병주머니일까? 왜 어떤 이는 잘 생긴 외모에 좋은 머리,..

동양사상/불교 2020.06.01

◆ 아름다운 몸가짐 구용(九容) ◆

◆ 아름다운 몸가짐 구용(九容) ◆ 조선시대엔 천자문(千字文)을 떼고 나면 계몽편(啓蒙篇)을 읽는다. 그 말미에 구용(九容) 즉, 아홉가지 몸 가짐에 대한 가르침의 내용을 보면 1. 족용중(足容重)=발을 무겁게 하라. 처신을 가볍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가야될 곳, 가지 말아야 할 곳을 분별하라는 뜻. 2. 수용공(手容恭)=손을 공손히 하라. 인간은 손을 쓰는 존재다. 그런데 손이 잘못 쓰이면 성희롱도 되고 뇌물 수수도 되지만 손을 제대로 쓰면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이 된다. 3. 목용단(目容端)=눈을 단정히 하라. 단정한 눈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힘을 갖자. 1992년 초 "덩샤오핑"은 노구를 이끌고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이대로의 걸음으로 100년을 가자" 고 말했다.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본 것..

일반 2020.05.30

두려움과 슬픔을 느낄때-슬픔을 당한 친구에게-니나 봔 고르콤

두려움과 슬픔을 느낄때 - 법우에게 보내는 두편의 편지 - The Problem of Fear in Time of Grief 니나 봔 고르콤 지음 전채린 옮김 두려움과 슬픔을 느낄때 차례 두려움에 관한 의문 슬픔을 당한 친구에게 두려움에 관한 의문 친애하는 쿤 차루판 씨에게 지난번에 선생님께서는 불법(佛法)과 관련해서 몇 가지 의문나는 것이 있다 며 저의 의견을 물으신 적이 있었지요. 그 의문은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의문이고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것은 저에게도 불법에 관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볼 기회가 되겠기에 가치 있는 일로 사려되는군요. 선생님께 서 하신 질문을 되풀이하고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해 보겠습니다. 질문: 두려움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될 수 있습니까? 저는 늙는 것이..

동양사상/불교 2020.05.30

정근(精勤)-와뽀 스님

정근(精勤) 와뽀 스님 지음 재연 스님 옮김 EARNESTNESS by VAPPO THERA (BODHI LEAVES NO. B.`3)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정근(精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간곡히 이르노라. 모든 형성된 것은 영원하지 않 다. 방일하지 말고 힘써 정진하라.”(Vayadhamma sankhara, appamadena sam padetha ti``) 이것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며 남기신 마지막 말씀입니다. 우리를 거듭 몸받게 만드는 탐 套치와의 싸움을 멈추지 말아 기어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하시는 당부이십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모든 악을 극복하고 선근을 키울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 다고 보증해 주시는 부처님의 말씀..

동양사상/불교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