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23

훈민정음 창제 원리 & 해례본 번역

天地之道, 一陰陽五行而已。坤復之間爲太極, 而動靜之後爲陰陽。凡有生類在天地之間者, 捨陰陽而何之。故人之聲音, 皆有陰陽之理, 顧人不察耳。今正音之作, 初非智營而力索,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理旣不二, 則何得不與天地鬼神同其用也。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 천지의 도는 한번 음하고 한번 양하며 오행일 뿐이라. 곤(䷁)과 복(䷗) 사이가 태극이 되고 움직이고 고요한 뒤에 음과 양이 되니라. 무릇 생하는 종류로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것들이 음양을 버리고 어디로 가리오. 그러므로 사람의 성음에 다 음양의 이치가 있는데도 다만 사람들이 살피지 않았을 뿐이라. 이제 정음을 지음에 처음부터 지혜로 경영하고 힘써 찾은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성음으로 인하여 그 이치를 다했을 뿐이라. 이치가 이미 둘이 아니니, 어찌 천지와 귀신과..

역사 2020.06.17

세상에 무거운 짐, 삼독심-카렐 베르네르

세상에 무거운 짐, 삼독심 The three roots of ill and our daily life Carel Werner Ph. D. Czechoslovakia 카렐 베르네르․지음 박 태 원․옮김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Bodhi Leaves No.24. 1965) 세상에 무거운 짐, 삼독심1) 우리는 지금 엄청난 물질적 성공을 구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그 성공에 매료되어 넋을 잃고 있다. 현대 산업의 생산성 덕분으로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급증하는 세계의 부(富)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으며, 실제로 그 부를 소유하고 싶어 한다. 지금 가진 것에 조금도 만족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은 항상 새로운 것을 좇기에 급급하다...

동양사상/불교 2020.06.16

자비_숫타니파타

♣ 자비(慈悲) ▶ 사물에 통달한 사람이 평안한 경지에 이르러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능력 있고, 정직하고 바르며, 말씨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잘난 체하지 말아야 한다. ▶ 만족할 줄 알고, 기르기 쉽고, 잡일을 줄이고, 생활도 또한 간소하게 하며, 모든 감관이 안정되고 총명하여 마음이 성내지 않으며, 남의 집에 가서도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 ▶ 다른 식자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비열한 행동을 결코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생물은 다 행복하라. 태평하라. 안락하라. ▶ 어떠한 생물일지라도 겁에 떨거나 강하고 굳세거나, 그리고 긴 것이건 큰 것이건 중간치건, 짧고 가는 것이건, 또는 조잡하고 거대한 것이건. ▶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또는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동양사상/불교 2020.06.15

숫타니파타

■ 숫타니파타 이 은 (Sutta-nipata)의 번역이다. 는 "경(經)의 집성"을 의미한다. 불교의 그 많은 경전 중에서도 최초에 이루어진 것이 바로 이 인 것이다. ■ 해 제 이 은 (Sutta-nipata)의 번역이다. 는 "경(經)의 집성"을 의미한다. 불교의 그 많은 경전 중에서도 최초에 이루어진 것이 바로 이 인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적인 인물로서의 부처님과 가장 초기의 불교를 아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럼 이 경전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는지 그 성립의 주변을 살펴보기로 한다. 석가모니부처님(釋尊)께서 입멸하신 후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간결한 운문의 형태로 모았다. 따라서 암송하기 편리하도록 하여 구송되었기 때문에 커다란 변동없이 후세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최초에는 부처님께..

동양사상/불교 2020.06.15

천한 사람_숫타니파타

♣ 천한 사람 -.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때 거룩하신 스승은 사아밧티이의 제타 숲, 고독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었다. 그때 스승께서는 오전에 내의를 입고 바리때와 겉옷을 걸치고 밥을 빌러 사아밧티이에 들어가셨다. 그 때 불을 섬기는 바라문 바아라드바아자의 집에는 성화(聖火)가 켜지고 제물이 올려져 있었다. 스승은 사아밧티이 거리에서 탁발(托鉢)하면서 그의 집에 가까이 가셨다. 불을 섬기는 바라문 바아라드바아자는 스승이 멀리서 오는 것을 보고 스승께 말했다. "까까중아, 거기 섰거라. 가짜 사문아, 거기 섰거라. 천한 놈아, 거기 섰거라." 이렇게 당한 스승께서는 불을 섬기는 바라문 바아라드바아자에게 말씀하셨다. "바라문이여, 도대체 당신은 천한 사람을 알고나 있소? ..

동양사상/불교 2020.06.15

거룩한 마음가짐- 사무량심 -냐나뽀니까

거룩한 마음가짐 - 사무량심 - The Four Sublime States (Brahma Vihaara) 냐나뽀니까 스님 지음 강 대 자 행 옮김 Nyanaponika Mahathera (The Wheel Publication No.6)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차례 들어가는 말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 - 경전에 나오는 기본 글귀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 사랑(慈, mettaa) 동정(悲, karunaa) 환희(喜, muditaa) 평온(捨, upekkhaa) 주해 들어가는 말 부처님께서 설하신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은 다음과 같다. 사랑 또는 자애[慈] 동정[悲] 환희 [喜] *주1 평온[捨] 불교 경전어인 빠알리어로는 이 네 가지를 `브..

동양사상/불교 2020.06.15

불교의 명상-프란시스 스토리

불교의 명상 BUDDHIST MEDITATION 프란시스 스토리 지음 정 승 석 옮김 Francis story The Anagarika Sugatananda (BODHI LEAVES NO. B 15)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불교의 명상 *주1 명상이라는 정신수행은 어떠한 계통의 종교에서나 볼 수 있다. 기독교의 기도는 일종의 사념적 명상법 *주2 이며, 힌두교에서 행하는 `게송'이나 `진언'의 암송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혀 영감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들 명상체계의 대부분은 명상의 목적과 명상의 부수물들을 혼동하고 있다. 즉 때로는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특별한 심령현상을 명상의 목적으로 여기는 나머지 반 몽환상태에서 ..

동양사상/불교 2020.06.14

미래의 종교, 불교-뽄디스쿨 공주

미래의 종교, 불교 차례 불교의 현대성 비폭력과 세계평화 불교의 현대성 The Relevance of Buddhism In the Modern World 뽄디스쿨 공주 지음 김용호 옮김 Princess Poon Pismai Diskul Bodhi Leaves No. B 43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저자에 관하여 태국 왕족 태생의 뽄 디스쿨 공주는 세계불자회(The World Fellowship of Buddhists)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전 세계에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펴고 있다. 주소 : 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33, Sukhunvit Road, Bangkok, 11 Thailand. 불교의 현대성 유사 이래로 ..

동양사상/불교 2020.06.13

비폭력과 세계평화-소마스님

비폭력과 세계평화 Buddhism and World Peace 소마스님 지음 김용호 옮김 Soma Thera Bodhi Leaves No. A 13)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저자에 관하여 금세기 중반 스리랑카를 중심으로 일어난 불법 르네상스 운동의 주역급 가운데 한 사람. 1898년 콜롬보의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후반에 불법을 접하고 곧 콜롬보 재가신자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935년에 일본을 방문, 한문본 “해탈의 길(Vimuttimagga)”을 영역하는 일에 참여했다가 다음 해 버마에서 도반 케민다 테라(Kheminda Thera)와 더불어 득도했다. 1937년에 스리랑카로 돌아와 1960년 서거하기까지 지칠 줄 모르..

동양사상/불교 2020.06.13

참을 인(忍) 자의 비밀

◆ 참을 인(忍) 자의 비밀 ◆ 참을 인(忍)자는 칼도(刀)자 밑에 마음심(心)자가 놓여있습니다 이대로 참을 인(忍)자를 해석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가만히 누워있는데 시퍼런 칼이 내가슴위에 놓여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가슴위에 놓인 칼에 찔릴지도 모를 상황 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누가와서 짜증나게 건드린다고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수있겠습니까? 움직여봤자 나만 상하게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이 밀어닥쳐도 죽은 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듯 참을인(忍)자는 참지 못하는 자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죽순처럼 솟아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평정을 잘 유지할줄 아는 것이 인내입니다. 참을인(忍)자에는 또 다른 가르침..

일반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