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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에 나타난 마음(心)과 몸(身)에 대한 고찰

윤 지 원 *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 연구교수 目次 Ⅰ. 들어가는 말 Ⅱ. 道와 物 Ⅲ. 物의 構成 Ⅳ. 心과 身 Ⅴ. 나오는 말 Ⅰ. 들어가는 말 춘추 말기에서 전국시기 고대중국은 역사적 대변혁의 시기였다. 빈번한전쟁의 발발과 불안한 정국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사 존망의 극한 환경에 처하게 하였다. 장자가 ‘마음’에 대하여 관심을 둔 것은 시대적 특수성 속에서 어떻게 생명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절박한 욕구의 반영이었을 것이다. 장자에 있어 ‘생명’은 道로부터 만물에 주어진 나름의 몫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나름의 몫’ 이란 저마다 주어진 개별적인 것으로서 그에게만 주어진 고유한 몫이다. 하나하나의 생명존재는 자기만의 목적을 자신 안에 지니고 있으며, 또한 그 목적 안에서 스스로 생장 변화할 수..

사마르칸트 벽화(고구려관련) : 역사 문화 외교 참사

우즈벡 대통령 방한과 관련하여 1400여년전 부터 우즈벡과 한국은 교류가 있었다고 하며 액자를 선물한다.. 이후 우즈벡 방문하여 사마르칸트 벽화 방문 및 학술 대회를 한다. * 벽화에 보인 고구려 관련 학술 대회를 잘 진행 하라고 데리구 갔더만, 아주 멋지게 부정을 하며 깽판을 쳤군요.. * 아래 유투브는 벽화 관련 내용이니..참고하세요.. (당나라의 고구려 침공에 대한 견제 : 서돌궐과 연합 8강 내용 중 ⇒ 사마르 칸트 벽화 탄생 ??)

역사 2023.05.15

참전계경 제 3 절 애 愛

제 3 절 애 愛 96. 사랑 愛 사랑이란 자애로운 마음의 자연이며, 어진성품의 본질로 여섯 범주와 마흔세 둘레가 있다. 愛者 慈心之自然 仁性之本質 有六範四十三圍. 97. 서 恕 서란 사랑에 말미암고, 자애에서 일어나고, 어짊에 정해지며, 참지 못함에 돌아간다. 恕 由於愛 起於慈 定於仁 歸於不忍. 98. 추아 推我 추아란 남을 나처럼 여기는 것이다. 내가 춥고 더우면 남도 춥고 더우며 내가 배고프면 남도 배고프며 내가 어쩔 수 없으면 남도 어쩔 수 없다. 推我者 推人如我也. 我寒熱 人亦寒熱, 我飢餓 人亦飢餓, 我無奈 人亦無奈. 99. 사시 似是 사시란 옳은 듯 하면서 그르고 그른 듯 하면서 옳음이다. 사랑은 사물을 포용하여 토해내지 않으므로 가까움은 백이 옳고 멂은 쉬흔이 그르다. 마땅히 가까이 끌어들이..

동양사상/일반 2022.12.17

[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 (27)] ‘셈하는 인간’ 호모 칼쿨란스

[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 (27)] ‘셈하는 인간’ 호모 칼쿨란스(Homo Calculans) 추상적 사고의 여왕, 숫자의 탄생 물표(物票)는 그 기호가 상징하는 물건을 쉽게 기억하기 위한 표식…경제활동의 재분배와 숫자가 창의적으로 만나 정교한 형태로 진화 하나, 둘, 셋, 넷…. 나는 유치원을 다니기 전에 숫자를 알고 사용했던 것 같다. 숫자는 추상적 사고의 여왕이다. 우리는 ‘하나’라는 숫자를 알고, 그 수(數)를 1로 표시한다. 그리고 1을 연필, 지우개, 책 등 내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을 개별적으로 구별하여 지칭할 때 사용한다. 혹은 ‘하나’를 이용해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존재나 개념에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최선을 지칭하는 지고한 한 분을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참전계경 제2 절 신 信

제 2 절 신 信 55. 신의 信義 신의란 한울이치에 꼭 합하는 것이며, 사람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하는 것으로 다섯모임과 서른다섯 무리가 있다. 信者 天理之必合 人事之必成 有五團三十五部. 56. 의리 義理 의리는 엉성한 신의를 믿고 응답하게 하는 기운이다. 그 기운이야말로 감동시켜 용기를 일으키며 용기를 정하여 일을 세우는 것이므로 마음 빗장이 굳게 잠겨 벼락도 깨뜨리지 못하고, 쇠와 돌보다 굳세고 억세며 흐르는 강물보다 활달하게 쏟아진다. 義 粗信而孚應之氣也. 其爲氣也 感發而起勇 勇定而立事 牢鎖뇌쇄心關 霹靂벽력莫破 堅剛乎金石 決瀉乎江河. 57. 정직 正直 바른즉 사사로움이 없고 곧은즉 굽음이 없다. 대저 의리란 바름으로 뜻을 잡고 곧음으로 일을 처리하여 그 사이에 사사로움과 굽음이 없는 고로, 비록 ..

동양사상/일반 2022.11.15

[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26)] ‘화장하는 인간’ 호모 코스메티쿠스

[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26)] ‘화장하는 인간’ 호모 코스메티쿠스 (Homo cosmeticus) ​ ​ 인류 역사 탄생의 순간을 증언하다 ​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화장판’은 파라오의 존재를 창조해주는 거룩한 물건…나르메르 부조들은 ‘리더’ 개념의 등장과 그 정의를 시도한 첫 예술품 고대 이집트 문명은 인류가 야만이란 도전을 극복하면서 등장한 최초의 문명들 중 하나다. 야만과 문명의 경계는 무엇인가? 문명은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할 때 만들어지는 추상적인 원칙이다. 첫째 요소는 도시다. 도시는 인위적으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만든 추상적인 공간이다. 인간은 가족의 일원 혹은 더 넓게는 친척의 구성원으로 태어난다. 인류가 직계 가족을 넘어 자신과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과 모여 살기 시작한 시기는 기원전..

[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25)] ‘기호(記號)를 만드는 인간’ 호모 시그난스

[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25)] ‘기호(記號)를 만드는 인간’ 호모 시그난스(Homo Signans) 인간의 말을 영원하게 만드는 첫 번째 기술 문자는 지식을 수용하고 소통하고 기록하기 위한 소통 체계…동그라미, 삼각형, 그리고 휘갈겨 쓴 기호가 인간이 만든 첫 문자 인간의 등극과 문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 행위가 있다. 불의 발견, 동물의 사육, 노동의 분화 그리고 문자다. 문자란 지식을 수용하고 소통하고 기록하기 위한 소통의 체계다. 인간은 까마득한 시절부터 말하기 시작했다. 말은 인간이 자신의 경험을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순간 영원히 사라지고, 그 대신 상대방의 기억 속에 불완전한 생각의 조각으로 남아 있다가 점점 잊혀져 버린다. 문자는 인간의 말을 영원하게 만드는 첫 번째 기..

참전계경 제1절-성(誠)

참 전 계 경 叅 佺 戒 經 ⟪참전계경⟫은 동이족 3대 경전가운데 ⟨치화경(治化經)⟩으로 꼽힌다. 이 경전은 신시⸼배달시대로부터 내려오던 한민족의 윤리 교과서이다. 참전은 ‘참여할 참(參)’자에 ‘신선 이름 전(佺)’자인데, ‘전’자는 ‘사람 인(人) 변’에 ‘온전 전(全)’자를 붙인 글자이다. 그래서 참전은 “완전한 인간이 되는 길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참전계(參佺戒)”란 그러한 인간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계율을 말한다. 참전계경의 별칭인 『366사』는 마고와 환인(기원전 7197년)시대이후, 신시배달국(기원전 3897) 이래 깨달은 밝은이([嚞人]가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재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그래서 참전계경의 원래 이름은 『366사』이다. 을파소 선생은 “자신을 알고자 하는..

동양사상/일반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