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절 애 愛 96. 사랑 愛 사랑이란 자애로운 마음의 자연이며, 어진성품의 본질로 여섯 범주와 마흔세 둘레가 있다. 愛者 慈心之自然 仁性之本質 有六範四十三圍. 97. 서 恕 서란 사랑에 말미암고, 자애에서 일어나고, 어짊에 정해지며, 참지 못함에 돌아간다. 恕 由於愛 起於慈 定於仁 歸於不忍. 98. 추아 推我 추아란 남을 나처럼 여기는 것이다. 내가 춥고 더우면 남도 춥고 더우며 내가 배고프면 남도 배고프며 내가 어쩔 수 없으면 남도 어쩔 수 없다. 推我者 推人如我也. 我寒熱 人亦寒熱, 我飢餓 人亦飢餓, 我無奈 人亦無奈. 99. 사시 似是 사시란 옳은 듯 하면서 그르고 그른 듯 하면서 옳음이다. 사랑은 사물을 포용하여 토해내지 않으므로 가까움은 백이 옳고 멂은 쉬흔이 그르다. 마땅히 가까이 끌어들이..